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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셉의 칠고칠락

성 요셉의 칠고칠락(七苦七樂) 성 요셉 성월을 맞아, 성 요셉의 덕을 본받으며 기도하는 것은 큰 은총이 될 것입니다. 성 요셉의 칠고칠락(七苦七樂)은 성 요셉이 살면서 겪었던 일곱 가지의 고통(칠고)과 이에 따른 일곱 가지의 기쁨(칠락)을 묵상하는 신심입니다. 이는 성 요셉을 더욱 깊이 묵상하고 그 덕을 본받기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요셉 성인의 칠고칠락은 중국 「대주교성약슬성월」에 실려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성 요셉의 칠고(七苦)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첫 번째 고통은 성모 마리아의 신비로운 잉태로 인해 고민함입니다.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님을 잉태한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요셉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깊이 고민하며 괴로워하며 마리아를 떠나려 하심입니다. 두 번째 고통은 베들레헴에서 여관을 찾지 못함입니다. 로마 황제의 명령에 따라 고향 베들레헴으로 갔지만, 머물 곳을 찾지 못해 결국 차가운 마구간에서 예수님을 탄생시켜야 했습니다. 세 번째 고통은 예수님이 할례의 피를 흘리시며 우는 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유대인의 전통에 따라 예수님께 할례를 베풀었을 때, 그 작은 아기가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네 번째 고통은 시메온이 예수님의 수난을 예언할 때입니다.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러 갔을 때, 시메온이 “이 아기는 많은 사람의 표적이 되어 반대를 받을 것이며, 마리아의 마음은 칼에 찔리듯 아플 것입니다.”라고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라는 예언을 들으실 때입니다. 다섯 번째 고통은 예수님을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함입니다. 헤로데 왕이 아기 예수님을 해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요셉은 가족을 데리고 급히 이집트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험난한 여행과 낯선 땅에서의 생활이 힘들었습니다. 여섯 번째 고통은 이집트에서 유다 땅으로 돌아오실 때 새 와이 예수님을 해칠까 하는 염려 때문입니다. 칠곱 번째 고통은 성모 마리아와 함께 예루살렘 성즌을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소년 예수님을 잃어버리고 사흘 동안 찾아 헤맬 때입니다. 12살 된 예수님이 성전에서 사라지자, 요셉과 마리아는 사흘 동안 애타게 찾으며 큰 불안을 성 요셉의 칠락(七樂)은 첫 번째 기쁨은 하느님의 아들이 우리 모두를 위해 마리아를 통하여 탄생하신다는 천사의 계시를 받을 때입니다. 천사가 꿈에 나타나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것임을 알려주자, 요셉은 기쁨과 감사로 마리아를 아내로 받아들였습니다. 두 번째 기쁨은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목격함입니다. 비록 마구간이었지만,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직접 목격한 것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천사들의 찬송과 목자들의 경배를 보며 감사했습니다. 세 번째 기쁨은 천사의 고함으로 아기를 예수라 하여 구세주이심을 알게 되심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직접 지어드리며,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신비에 자신이 함께하고 있음을 깨닫고 기뻐했습니다. 네 번째 기쁨은 예수님이 많은 사람의 구원이 되심을 시메온으로 부터 들으심입니다. 시메온의 예언을 들으며 슬픔도 있었지만, 동시에 예수님이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라는 확신에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다섯 번째 기쁨은 이집트에서 신적인 보호를 받음입니다. 이집트로 피신하는 동안, 하느님의 보호 아래 가족이 무사했으며, 이곳에서 우상들이 쓰러지는 기적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여섯 번째 기쁨은 타국에 오래 있다가 나자렛 본향에 이르러 평안하게 귀환하여 살게 되심입니다. 일곱 번째 기쁨은 성전에서 예수님을 다시 찾으심입니다. 잃어버렸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학자들과 대화하고 계신 예수님을 발견했을 때, 그분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계심을 깨닫고 안도와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칠고칠락을 묵상하면, 성 요셉이 얼마나 큰 신뢰와 사랑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랐는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