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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등선원 금주의 말씀

불자의 수행 불자는 염불 수행에 정진해야 한다. 부처님을 염할때에 법신을 염하는 법신염불과 부처님의 공덕과 부처님의 덕상을 생각하며 염불하는 관념염불과 부처님의 명호를 입으로 외는 칭명염불의 세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다. 부처님께 귀의하고 예배 찬탄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생각하면서 그 명호를 염불하게되면 번뇌가 알어나지 않고, 마침내 열반의 도리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관념염불과 명침염불을 합한 방법인 것이다. 또한 깊은 삼매에 들여 염불하면 죄가 소멸되고 부처님을 뵈오면 불국에 왕생하게 되므로 이 염불을 왕생염불이라고 한다. 아미타불을 염하여 극락에 왕생하는데 일반적으로 명칭염불을 중시하나, 역시 부처님 공덕에 대한 관념을 여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극락에 왕생하는 것은 아미타불의 본원에 의한 원력 왕생이므로 여기에는 오직 귀의와 명침염불이 중요한 것이다. 염불하는 사람중에는 깊은 마음에서 염불하는 정신염불과 산란한 마음으로 염불하는 산심염불와 매일 일과로 염불하는 일과염불과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장시염불등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염불 수행하는 사람은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을 믿고 첫째 일심 염불하며 마음에서 일체 형상을 취하지 않고 큰 원을 세우고서 정진하는 것이 원칙이다. 마음에서 형상을 그리거나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하는 마음은 염불 수행에 큰 장애가 된다. 그리고 염불 시간은 되도록 일과로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여타시간에 형편따라 염불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소리를 내어 염불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소리를 내어 염불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소리를 내어 염불하는 고성염불에는 열가지 공덕이 있는데 첫째는 수면이 없어지고 둘째는 천마가 두려워하며 셋째는 염불소리가 주위에 퍼지고 네째는 삼악도에 고통이 쉬며 다섯째는 잡란한 소리가 들어오지 못하며 여섯째는 염불하는 마음이 흩어지지 않고 일곱째는 용맹스러운 정진심이 나며 여덟째는 제불이 환희하시고 아홉째는 삼매력에 깊어 지며 열재는 정토에 왕생하게 된다. 염불할 때에는 큰 목소리를 내거나, 낮은 목소리로 하거나 생각으로 염하는 것은 어느것이나 다 무방한 것이다. 환경따라 형편따라 혹은 고성염불 혹은 지성염불 혹은 무성염불에 힘쓰되 특별히 주의할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마음에 형상이나 경계를 취하면 안되다는 점, 진불은 형상이 없으며 일심에는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