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택시' 보급할수록 예산만...커지는 고민 / YTN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친환경 택시' 보급할수록 예산만...커지는 고민 / YTN

[앵커]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대두 되면서 지자체마다 친환경 전기 택시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경쟁력이 떨어져 예산 먹는 하마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 대구시가 야심 차게 도입한 전기 택시입니다. 모두 50대를 파격적인 지원으로 도입했지만, 3년이 채 안 돼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실주행 거리가 70∼80㎞에 불과해 택시기사들이 피하는 겁니다. 결국 3년 동안의 운영비 지원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기철 / 대구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하루에 최하 3번 아니면 4번 충전을 해야 하고,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택시기사들이 2시간 이상 충전에 시간을 뺏기니까 그만큼 수입이 줄어듭니다.] 2025년까지 전기 택시 4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서울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한 대에 2천4백만 원을 지원하지만, 도입하겠다는 택시회사가 없었습니다. 최소 도입 대수를 낮추고, 네 차례나 모집 공고를 낸 끝에 목표 대수인 60대를 겨우 채웠습니다. 전기차는 가격이 비싼 데다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보이지 않는 비용이 많습니다. 특히 LPG 택시와 비교해 경제성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데이터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권오상 / 대구시 택시물류과장 : 전기 택시 보급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그냥 막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택시가 하루에 몇 km 움직였고 어디로 갔다는 그런 데이터를 통해서 일반 택시와 비교할 수 있고….] 대중교통의 친환경 차 전환은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하지만 보급하면 할수록 지원해야 할 예산도 많아져 정부와 지자체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8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