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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없는 1인 자영업자 400만 명…‘한계상황’ 호소 / KBS뉴스(News)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종업원 없는 1인 자영업자 400만 명…‘한계상황’ 호소 / KBS뉴스(News) 7 лет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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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없는 1인 자영업자 400만 명…‘한계상황’ 호소 / KBS뉴스(News)

지난주 나온 고용지표에도 나타났듯이 요즘 고용 시장이 얼어붙었는데요. 국내 취업자 수의 20% 안팎을 차지하는 자영업자들도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570만 명에 이르는 자영업자 중 4백만 명은 종업원 없이 혼자 일하고 있는데요. 영세 자영업자들의 이야기를 신선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한 상가. 곳곳에 문 닫은 가게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 ["5월 말경 폐업해서 임대 문의가 붙어있고..."] 한때 7명까지 종업원을 뒀지만, 지금은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성만 씨, 해마다 쌓여가는 적자에 더는 버티기가 어려워 가게 문을 연 지 40년 만에, 폐업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김성만/조명 가게 운영 : "이제 고갈 난 상태야. 재력이. 내가 40년 장사를 해서 이번만큼 어렵고 힘든 적이 없었어요."] 김 씨처럼 종업원 없는, 1인 자영업자는 400만 명. 전체 자영업자의 70%가 넘습니다. 이런 '영세한 나 홀로 사장님'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리면서 그 숫자도 아홉 달 연속 줄었습니다. 규모가 작을수록쉽게 뛰어들 순 있지만,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버텨내지 못한 걸로도 분석됩니다. [이금숙/슈퍼마켓 운영 : "편의점 같은 게 많다 보니까 우리 구멍가게는 좀 판매가 줄었어요. 손님이 와서 맥주 하나에 라면이라도 팔아주면 모르겠는데..."]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역시 사정이 녹록한 건 아닙니다. 매출도 부진한 데다 각종 수수료 지출에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늘어나는 빚은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박옥환/음식점 운영 : "빚을 내더라도 퇴직금을 줘서... 어제도 주방에 있는 아주머니를 퇴직금을 드리고 쉬어야겠다고 그랬더니 그럼 어찌하느냐고 그러더라고.. 나도 참 마음이 안 좋죠."] 전체 자영업자의 은행권 대출 규모는 지난달 말 304조 원가량, 매달 2조 원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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