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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탐사단 춘향가 중 '갈까부다' 소리: 강예신 고수: 이지안 영상 편집: 한감독, 김작가 본 영상은 2019년 한국음악교육학회 여름학술대회를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아니리] 그때여 춘향이는 군로가 오는지 사령이 오는지 아무런 줄 모르고 한양 도련님 생각 간절허여 [중모리] 갈까부다. 갈까부다. 임 따라서 갈까부다.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갈까부다 바람도 쉬여(쉽게) 넘고, 구름도 수여 넘는, 수진이(사냥매), 날진이(야생매), 해동청(매), 보라매 다 쉬여 넘는 동설령 고개(매우 험한 고개)라도 님 따라 갈까부다. 하늘으 직녀성은 은하수가 막혔어도 일년 일도 보련마는(일년에 한 번은 보련마는), 우리님 계신 곳은 무슨 물이 막혔는지 이다지도 못 보는고 이제라도 어서 죽어 삼월 동풍 연자(제비)되어 임 계신 처마 끝에 집을 짓고 노니다가 밤중이면 임을 만나 만단정회를 허고지고 뉘 년의 꼬염을 듣고 영영 이별이 되려는가 어쩔거나 어쩔거나 님 없는 세상 어쩔거나 아무도 모르게 울음을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