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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개혁교회대회 서울선언문 채택

예장합동총회가 교단 설립 백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세계개혁교회대회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예장 합동총회는 오늘 폐회예배에서 세계개혁교회 신앙의 부흥을 다짐하고 21세기 개혁신앙의 선교전략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예장합동총회는 세계개혁교회대회 서울 선언문에서 지금까지 백여년동안 우리나라에서 크게 성장한 장로교 개혁주의 신앙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서울선언문 발표 / 서창원 교수 / 총신대 우리는 공통된 주요과제들을 위해 노력하고 서로의 유익을 도모하기 위해서 앞으로 국제적인 개혁주의 교회 공동체로 더욱 자주 모일 것을 감사한 심정을 가지고 기대한다 또 성경이 건전한 신앙고백과 삶을 위한 유일한 원천임을 믿는다고 밝히고 포스트 모던 시대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상대주의와 종교 다원주의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선언문은 또 이 같은 세속화 위기 속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전 세계에 전파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조성할 필요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교회를 염두에 둔 것으로, 성장 속도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중국의 신학 교육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사명을 강조했습니다. 서울선언문 발표 / 서창원 교수 / 총신대 개혁교회와 장로교회의 국제적인 협력을 통하여, 특별히 신학교육과 선교사역의 현장에서, 각 교회가 남들에게 유익을 끼치는 동시에 스스로도 유익하게 될 것을 믿는다 이처럼 중국을 염두해 둔 선교전략은 어려운 역사 속에서도 크게 성장한 한국 장로교회의 사역과 선교 모델이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성장하는 교회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선언문은 이어 남북으로 나뉘어 있는 한반도 현실에 가슴 아파하며 화평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남북한이 평화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예장합동측은 이번 서울선언문을 총신대 신학대학원 학생 천오백여명과 함께 한 자리에서 발표해 한국교회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개혁주의 신앙이 왜 중요한 지 보여줬습니다. 한편, 6일 동안 열린 이번 세계개혁교회대회 국제학술대회에는 세계개혁교회연맹 WCRC 의장 등 전 세계 15개 나라에서 모두 35명의 세계적인 신학자들이 참석해 개혁주의 신학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