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부분 직장폐쇄 초강수 이유 따져보니…장기화 땐 국가산업 연쇄 피해 [MBN 뉴스7]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현대제철 부분 직장폐쇄 초강수 이유 따져보니…장기화 땐 국가산업 연쇄 피해 [MBN 뉴스7]

【 앵커멘트 】 강판을 만드는 현대제철이 노조 파업에 맞서 당진 공장 일부를 직장폐쇄했습니다. 창사 이래 처음인데요. 갈등이 길어지면, 관세 폭탄이 예고된 철강 업계, 나아가 자동차 업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일부 생산라인이 멈춘 현대제철 당진 공장. 붐비던 공장 주변은 최근 파업으로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식당 사장 "(손님이) 50% 이하로 줄었죠. 회사 출근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 폐쇄된 곳은불순물을 제거해 자동차 등에 쓰이는 냉연강판을 만드는 생산라인 입니다. 전체 공정 중 일부지만 압연과 도금 과정까지 연이어 멈출 수밖에 없는 만큼 중요한데, 이달 들어 파업이 반복되자 회사는 결국 폐쇄를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약 27만 톤 제품이 생산 차질을 빚고, 손실액은 254억 원에 달한단 입장입니다.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성과급을 쉽게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한주 / 금속노조 관계자 "(성과급) 제시안이 지난해 2850만 원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이익 잉여금이 13조 원이나 되는데 현대차 공급망에서 공정하게 분배하자는 요구입니다." 노조는 급여를 못받는 인원을 위해 기금까지 조성하며 협상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하고 나섰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비축분으로 버틸 수 있지만 갈등이 장기화되면 철강, 나아가 자동차 업계까지 생산 차질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포스코, 일본산 냉연 등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쉽게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이곳 현대제철 판교 사옥도 적막이 흐르고 있습니다. 주요 국가 산업의 피해가 커지기 전에 양측이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