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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만의 11월 '눈폭탄'…깨지고 뒤집히고, 궁궐도 문 닫았다 (서울=연합뉴스) 2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적설이 기록적으로 많았는데요.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은 이날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적설이 오후 3시에 기록된 18.0㎝입니다. 11월 일최심 적설로는 1972년 11월 28일(12.4㎝)을 제치고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9시 기준 강원 평창 22.8㎝, 경기 양평 용문산 21.3㎝, 서울 강북 19.5㎝, 강원 횡성 12.4㎝ 등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들어온 112 신고는 총 15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궁궐과 조선 왕릉 관람도 중단됐습니다. 덕수궁의 관람이 전면 중지됐고 경복궁에서는 국보 근정전의 관람이 중단됐습니다. 조선 왕조의 왕과 왕비, 그리고 죽은 후 왕으로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 역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날 관람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전국에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어 오후 1시 기준으로 이날 예정된 항공편 가운데 40편이 취소됐습니다. 제작: 김해연·최주리 영상: 연합뉴스TV·충북음성소방서·전북소방본부·독자 제공 #연합뉴스 #눈폭탄 #폭설 #경복궁 ◆ 연합뉴스 유튜브→ / 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s://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 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 yonhap_new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