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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변인 내쫓은 식당…찬반논쟁 '격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백악관 대변인 내쫓은 식당…찬반논쟁 '격화' [앵커] 식사를 하러 온 백악관 대변인을 쫓아내 논란의 중심에 선 버지니아주의 한 작은 레스토랑을 놓고 미국 사회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에선 연일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이 식당에 대한 경계강화 조치까지 취했다고 하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버지니아주 렉싱턴에 있는 작은 레스토랑 레드헨. 지난 22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려고 이곳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저는 트럼프 정부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이유로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의견은 다를 수 있습니다. 자유롭고 해가 가지 않게 그럴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진 미국 내에선 식당 측의 행동을 놓고 격렬한 찬반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식당 주변에는 연일 트럼프 지지 팻말을 든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고 식당 주인의 '용기있는 저항'을 지지하기 위한 시민들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한 남성이 닭의 분변을 식당 근처에 투척했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식당 주변에 저지선을 만들고 인근 도로까지 차단했습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더러운 창문이나 닦는 데 집중하라"며 식당 주인을 향해 독설을 날렸고 민주당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은 트럼프의 사람들을 식당·주유소·백화점서 쫓아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소동을 계기로 샌더스 대변인 자택경호를 비밀경호국이 맡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