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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도사 권중서의 절구경 불교에서의 부부사랑 (3) 수정 #korea #Korea Buddhist YouTube #Korean Temple #Buddhist study #Korean culture #Korean spirit #Buddha #Korea's Best Proud #Monks #Buddhist scriptures #Korean Buddhism #Korean Buddhist History 안녕하십니까? 유쾌한 족집게 도사 《권중서의 절 구경》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부부지간의 사랑 이야기 끝 판 왕! 경산 환성사로 찾아가 볼까 합니다. 정말 사랑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사찰이 바로 경산 환성사입니다. 환성사 대웅전 보단에는 중생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아름다운 조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대웅전 보단을 만들 당시 조선의 유교사회는 남녀칠세부동석, 부부유별 등 이성간의 이야기를 표면적으로 드러내기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이곳 보단을 보면 부부 혹은 남녀 간의 사랑이 잘 나타나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벌써 입가에 야릇한 미소가 번집니다. 어떤 제도나 이념, 종교로도 이성간의 사랑을 규제할 수 없음을 보여준 조각으로 옛사람들은 남녀지간의 정을 사물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조각 속에 나타난 은근한 애정, 노골적인 사랑 등등. 알게 모르게 우리 문화 속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보단 측면 연꽃 속에 쌍을 이룬 물고기가 연잎 사이로 헤엄치는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쌍을 이룬 물고기는 부부의 화합과 다산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두 송이의 연꽃은 부부의 화목과 사랑을, 많은 씨앗이 든 연밥은 다자다복 즉 자식 많이 낳고 복 많이 받으라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 정도라면 뭐 별것 아니네 하고 말씀하실 겁니다. 그냥 아름다운 조각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강도기 제일 센. 낯 뜨거울 정도로 대담한 성적 묘사가 조각되어 있어 헐! 아하! 놀랍습니다. 보단 전면 중앙에는 한 쌍의 오리가 활짝 핀 연꽃 속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춘정이 발동한 흰 수컷은 갈색 암컷의 등을 타고 날개 짓을 합니다. 날개 짓은 새가 교미하는 행동으로 더욱 사실적인 표현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낯 뜨겁기 충분한데 그런데 이게 뭡니까? 연꽃가지 위에서 이 광경을 내려다본 작은 물총새 한마리가 갑자기 춘정이 발동하였나 봅니다. 에해이. 난리 났네, 난리 났어. 너만 마누라 있냐? 나도 마누라 있다. 시샘하듯 수컷이 짝을 부르니 반대편에서 암컷 물총새가 짝을 찾아 날아드는 모습은 가히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그것도 부처님 발밑에서 벌어지나니 허 거참! 이런 열기가 넘치는 공간에는 식물도 한 몫 합니다. 싱싱한 연잎 사이로 꽃잎이 흐드러지니 그사이 다산을 상징하는 연밥을 사랑의 결실로 드러냅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름다운 연못의 일상을 나타낸 것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사실적이면서도 상상을 뛰어넘는 기막힌 부부사랑의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했을까요? 참으로 대단한 조각입니다. 이번엔 보단 전면 좌측을 살펴보겠습니다. 암수 봉황이 휘어진 연리지 꽃 속에서 아름다운 꼬리를 서로 교차하여 교미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교미란 말은 동물이 서로 꼬리를 주고받는 성적 행위를 말하는데 수컷 봉이 암컷 황의 머리를 누르는 듯 성적 장면이 대담하게 표현되었습니다. 특히 봉황의 뒤 활짝 핀 연리지 꽃은 더욱 깊어가는 봉황 부부의 애정을 적극적으로 거들고 있습니다. 연리지는 뿌리와 줄기가 각기 다른 두 나무가 붙어서 하나가 된 가지를 말하는데 춘추 전국시대 송나라 한빙과 그의 아내의 고사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고려시대 이규보는 “연리지에 꽃 피니 봄이 늙지 않고”라고 하여 애정이 깊은 부부 관계를 연리지에 비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엔 전면 우측을 살펴볼까요? 벼슬이 붉은 단정학 한 쌍이 여유롭게 쉬고 있는 조각입니다. 중년부부의 봄날 꽃놀이인가? 부부사랑을 꿈꾸는 동심화인가요? 활짝 핀 여러 송이의 꽃과 봉오리는 부부지간의 화합과 다복, 무병장수를 일러주는 듯합니다. 단정학은 신선이 타고 다닌다는 새로 장수를 기원하고, 부부애를 과시하는 상징으로 여겨 왔습니다. 학은 한번 짝을 맺으면 부부가 평생 해로하고 늘 가족 단위로 집단을 이루기 때문에 많은 부부들의 사랑을 받아온 길조입니다. 이 밖에도 보단에는 코끼리의 힘, 기린의 풍운, 게의 과거 장원 급제, 산예의 용맹스러움, 사슴의 복록, 꽃과 새를 통한 가정의 행복 등등 모든 중생의 바람을 환성사 대웅전 보단에 가득히 표현하여 중생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랐습니다. 이처럼 환성사 보단은 부부의 사랑을 비유적으로 화끈하게 보여준 유일한 곳입니다. 여러분도 직접 눈으로 확인 해보세요. 유쾌한 족집게 도사 권중서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