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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시작이다. 작년 제주 한달살이를 마치고 그린이랑 약속했던 것이 하나 있다. 다음번에 또 오게 된다면 오자마자 머리를 빡빡 밀고 여행을 시작하자는 것. 그렇게 첫 날 아침 숙소 마당에서 우리는 빡빡이가 되었다. 빡빡이 세레모니는 작년부터 시작 됐는데 처음엔 이게 뭐라고 그렇게 떨리던지. 두근대는 심장 부여잡고 머리를 다 민 다음에는 내 모습이 아닌 것 같아 얼마나 스스로 머쓱했는지 모른다. 그린이도 역시 즐겁게 빡빡이가 되었다가 처음 제주 현지 교회에 갔을 때 몇몇 친구들이 웃고 놀려서 조금 위축되고 속상하기도 했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며칠 지나니 이내 너도 나도 자연스러워지긴 했지만 요만한 변화도 나름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한번 해보면 다음은 쉽고, 그 모습도 이 모습도 아무렇지가 않아지는 것이 참말로 신기하다. 한 걸음의 문턱과 용기가 아득히 멀어보이다가도 넘고나면 새로운 세상이 내 세상이다. 올해는 그린이도 나도 그렇게 한걸음을 자연스럽게 내딛으며 빡빡이가 되었다. 이런 아무것도 아닌 작은 도전과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 언젠가 마주할 커다란 도전 역시 조금 가볍게 느껴지길. 그런 의미에서 이번엔 빡빡이 같은 거 말고 또 어떤 도전을 해볼까? *boldboy는 제주 한달살이를 하는 동안 비정기적으로 연재합니다. 빡빡이가 전하는 대범한 어린이, 어른이들의 이야기를 주로 전할 예정입니다. 하루 찍어 하루 올리는 작업이 되다 보니 거창한 서사 보다는 어쩌다 얻어걸린 소중한 목소리에 아름다운 그림들을 적당히 비벼 소소한 재미를 드려보겠습니다. 퍽퍽한 세상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