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с ютуб 그러니까,나가야지/캠프닉/제주캠핑/헬리녹스/스피드스툴/번독솔로베이스/파이어박스/스톰쿡셋/트란지아/협재캠핑/금능캠핑/캠핑장/제주캠핑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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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토요일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주중과 주말의 경계가 불명확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토요일은 이번 주 '마지막택배'가 오는 날입니다. 제주에 살면서 조금 괜찮아진 내 모습 중에 하나는 택배를 '기다리는 태도'가 좋아졌다는 겁니다. 아직도 안절부절 못하고 기다릴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졌어요. 그렇게 기다리던 택배가 올 줄 몰랐는데 토요일 오전 마지막 택배기사님이 떠난 자리엔 즐거움이 남았고, 주말데이트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서쪽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가장 만만하게 캠핑할 수 있는 곳이 금능, 협재 캠핑장입니다. 자주 가다보면 식상하기도 하지만 항상 똑같진 않아요. 자연은 항상 바뀌고 매번 새로움을 주기도 해요. 이번 노을도 환상적이었어요. 정말 노을은 언제나 새로움을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인 것 같아요. 출발하면서 비 예보가 있어서 캠프닉으로 즐기고 밤에 철수해서 돌아왔어요. 봄비가 내렸고, 살짝 코끝에 봄이 다가온 듯하더니 잠깐 도망갔어요. 좀 추워졌지만 봄이 코 앞에 온 것을 느껴서 설레는 하루하루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