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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니체와 시인 릴케의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 (Lou Salome)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철학자 니체와 시인 릴케의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 (Lou Salome) 2 года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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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니체와 시인 릴케의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 (Lou Sal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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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니체와 시인 릴케의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 (Lou Salome)

루 살로메의 이름은 성서에 나오는 인물로 남성들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의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르 살로메는 모든 남자를 갖고 놀았다. 그녀가 손뼉을 치면 하인들이 달려 나왔다. 살로메는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을 추종하는 남자들이 쩔쩔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그녀가 17세 때 만난 42세의 신학자 길로는 당장에 자신의 시민적 삶을 그녀를 위해 바치기로 마음먹었다. 살로메는 사랑의 권력과 그의 존경을 누렸지만 자신의 몸에는 손도 못 대게 했다. 취리히의 철학자 파울 레는 냉혹한 이 러시아 여인과 사랑에 빠졌으며 로마 여행 도중 성 베드로 성당에서 자신의 친구인 니체를 그녀에게 소개했다. 이때 니체는 “우리는 서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그녀에게 완전히 사로잡혔다. 이제 두 철학자는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서로 경쟁했다.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그들 사이의 이상야릇한 관계를 설명해 준다. 하지만 그녀는 그 누구와도 잠자리를 함께하지 않았다. 연인들의 청혼을 그녀는 냉정하게 거부했다. 레가 5년 동안이나 모든 육체적 쾌락을 거부한 연인의 하인 역할을 꿋꿋하게 해낸 반면에 무시당한 니체는 자신의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이 더러운 잡년 같으니라고!”하는 식의 욕을 퍼부어 댔다. 그녀의 모든 추종자들은 무엇보다도 그녀가 1887년 동양학자인 프리드리히 카를 안드레아스와 결혼한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나중에 살로메는 남편이 자살하겠다고 위협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결혼은 두 사람에게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결혼 후에도 살로메는 남편과 잠자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이혼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그녀가 다른 남자들과 여행을 떠나는 일이 점점 늘어난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서른네 살이 된 살로메는 일곱 살 연하의 의사인 피넬레스를 만나서 육욕의 화신이 되어 갔지만, 이때 그 누구보다도 젊은 시인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그녀를 매혹시켰다. 릴케는 그녀의 내면적인 감정을 감성적인 시로 표현했다. 이 두 연인은 살로메의 남편과 함께 베를린에 살면서 이상한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나중에 살로메는 열네 살 연하의 시인과 두번의 러시아 여행을 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기묘하고 특이한 한 쌍으로 보였다. 두 번째 여행이 끝날 때쯤 그녀는 갑자기 젊은 연인에게 싫증이 나서 그를 떠나 피넬레스와 다시 관계를 맺고 임신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사과를 따려고 사다리에 올라갔다가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태아는 유산됐다. 살로메는 예전의 방탕한 생활로 되돌아갔다. 피넬레스는 그녀의 자유분방한 행동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관계를 끊었다. 그녀가 쓴 어느 책에도 “모든 사랑은 비극에 기초해 있다. 행복한 사랑은 넘쳐서 끝장이 나고 불행한 사랑은 모자라서 끝장이 난다. 그러나 모자란 경우가 더 느리고 고통스럽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프리드리히 카를 안드레아스에게 이 사랑은 1930년에 끝장났다. 말년에 당뇨와 암으로 고생한 살로메는 남편이 하녀와의 혼외정사로 낳은 아이인 마리헨의 보살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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