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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1989년 봄, 베이징의 중난하이 깊은 곳에서 한 노인이 소리쳤습니다. ""20만 명을 죽여서 20년의 안정을 산다면 싸게 먹힌 것이다!"" 그의 이름은 왕진. 철도 노동자 출신으로 대장정의 지옥을 견뎌내고 신장 위구르를 피로 물들인 정복자. 마오쩌둥의 충견이자 덩샤오핑 시대의 킹메이커였던 그는, 평생 ""부르주아 타도""를 외쳤지만 정작 자신의 자식들은 중국 최대의 '붉은 재벌'로 만들고 떠났습니다. 혁명의 영웅인가, 탐욕스러운 학살자인가? 철도 노동자에서 제국의 2인자까지, 왕진이 걸어온 야만과 배신의 대서사시를 시작합니다. #임시정부의그림자 #독립운동의비극 #암살의역사 #조선현대사 #항일운동 #비운의영웅 #잊혀진독립운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