У нас вы можете посмотреть бесплатно "의대 정원 2배 늘려도 수능 한 문제 차이…교육의 질 문제 없어" / EBS뉴스 2023. 12. 05 или скачать в максимальном доступном качестве, которое было загружено на ютуб. Для скачивания выберите вариант из формы ниж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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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ome.ebs.co.kr/ebsnews/menu2/... [EBS 뉴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이 같은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학교 현장에는 어떤 영향으로 이어질지 진로진학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전국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배영준 선생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배영준 서울 보성고 교사/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안녕하십니까. 서현아 앵커 공교육에서 학생들이 진로진학 상담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의대 정원 확대가 논의되고 난 뒤에 학교 현장 분위기는 지금 어떻습니까? 배영준 서울 보성고 교사 /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아무래도 기존에도 관심이 컸는데 현재도 점점 더 커지고 있고요. 심지어 초등학교 학부모라든지 중학교 학부모까지도 내 아이가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열망으로 오고 있고 거기다가 1학년 때 오게 되면 중학교 때 성적이 등수가 없고 성취평가제라서 A, B, C가 나오거든요. 그러면 자기가 A가 많다면서 고등학교 와서 자기가 의대 가겠다면서 1학년 때 의학 학술동아리 가입했다가 성적이 안 나오잖아요. 그럼 2학년 때 약학학술 동아리로 바꾸는 애가 많고 다음에 3학년 때 생명과학 동아리를 바꾸는 애가 많아요. 그래서 나중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우리나라에서 물리 베이스로 공부하는 학생보다도, 생명과학 베이스로 공부해서 애들이 중앙대 다빈치형 인재 전형에서 2023학년도 경쟁률이 학생부 종합전형인데 99.34대 1까지 나왔거든요. 현재 우리나라 물리 베이스로 공부하는 애들이 줄어들 정도로 영향이 되게 커졌습니다. 서현아 앵커 상당한 여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벌써 정시 모집에서는 의대생의 70% 정도가 이른바 N수생들입니다. 이렇다 보니까 의대 정원 확대가 현역 수험생은 물론이고 이공계 대학생들까지 끌어들이는 '입시 블랙홀'이 될 거다 이런 전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배영준 서울 보성고 교사 /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이공계를 고집하는 학생도 있는 건 사실인데요.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의대를 가고 싶지만 점수가 안 돼서 이공계로 가는 학생도 있거든요. 그 학생들이 더 유혹이 좋아진 거죠. 그러면 6천 명 정도 증원하게 되면 3천에서 두 배가 되니까 자기가 한 번 더 하면 안 될까 이 생각 갖게 되고요. 현재 고2 학생들이 되게 기대하는 게 증원되니까 내가 의대 갈 수 있겠지 이런 생각하는데, 한 몇 년 동안은 재학생보다도 제 생각으로는 군대 갔다 복학한 학생 또는 취준생 같은 경우도 취업 준비보다는 수능 한 번 다시 봐서 의대 가는 게 훨씬 낫겠다 이런 생각하고요. 또 제자 중에 특허청 사무관도 있는데 그 학생이 와서 저한테 의대 가는 게 어떻겠냐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더 충격적인 건 50대 중반이거든요, 제가. 제 친구 중에 한 명이 의대 가려면 수능 몇 개 틀려야 돼 묻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너 아들 공대 갔잖아 그러니까 내가 공부하려고 네가 왜 하니 그랬더니 공인중개사보다는 그게 더 나을 것 같아 그랬는데 공부를 되게 잘했어요. 그런데 제가 슬픈 게 뭐냐 하면 걔가 시험 보더라도 개원하게 되면 사람들이 걔를 보는 순간 60대가 되기 때문에 아마 명의로 알 거예요. 초짜인데 그래서 그게 이제 어떨까 이제 고민이 많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열풍이 되게 심해졌다, 그리고 또 공부만 잘하는 스킬 있는 사람들이 또 역시 또 그쪽으로 도전하지 않을까 그런 걱정도 되기도 합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군요, 사실 의대정원 확대 논의가 시작된 이유는 지역이나 필수 의료 분야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정원을 늘린다면 이런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배영준 서울 보성고 교사 /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정원을 늘리게 되면서 변화된 게 있다면, 최근에 2025학년도에서 전남대가 의대 정원 127명 중에 100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겠대요.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 지역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전에 수능 성적이 잘 나온 학생들은 전남대학이나 지방에 있는 대학을 가게 되면 공부 잘한 학생이 다시 시험 봐서 서울에 있는 의과대학 오려고 노력했었거든요. 그런 현상은 줄어들지 않을까, 그러면서 아무래도 자기가 거주하는 곳에서 의사가 되려고 노력하지 서울까지 와서 개원하기 쉽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조금 더 좋아질 것 같고요. 또 하나 얘기해 드리면 서울은 의대 정원이 현재 826명인데, 강원도는 267명입니다. 강원도는 큰 도시가 3개밖에 없거든요. 강릉, 원주, 춘천인데 거기에서 수능 최저를 충족하기에는 인구 구조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의대 정원이 2배 되면 지역 인재로 200명을 뽑아야 되는데, 강원도에서 수능 최저 충족할 학생이 그렇게 많을까 그러면 쉽지 않거든요. 그런 경우는 저는 뭐라고 생각하냐면 혹시 자녀가 있다면 의대 보내기 제일 쉬운 방법이 초등학교 6학년은 강원도로 이사 가는 거다라고 얘기해 주거든요. 수도권 집중화 현상도 막을 수 있고, 긍정적인 면이 있기는 한데 그건 일부 얘기고 사실 의사가 생명을 다루는 거다 보니까 이게 꼭 무조건 좋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경제적인 거라든지 아니면 어떤 현상을 봤을 때 지방에서는 의료 효과를 조금 더 누릴 수 있겠고 혜택을 그런 생각은 듭니다. 서현아 앵커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일각에서 나오는 우려가 급격하게 정원을 늘리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거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배영준 서울 보성고 교사 /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의대 정원이 3,058명이고요. 6천 명을 뽑게 된다면 전국 1등과 3천 등은 분명 다른 애입니다. 그런데 3천등과 6천등은 수능 수학 한 문제 차이거든요. 우리가 수학 한 문제 더 맞았다고 걔가 더 우수하고, 수능 날 수학 한 문제 더 틀렸다고 걔가 열등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 정도 수준이라면 충분히 의대에서 증원하더라도 제가 봤을 때는 의사로서 자질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고요. 지적 역량은 그런데 제가 자료 화면을 한번 보시면 제가 지금 보여드리는 게 80년대 중반의 배치표입니다. 제가 갖고 있던 건데요. 고등학교 다닐 때 잘 보시면 연세대학교 이런 게 보일 거예요. 다음 화면이 있을 텐데요. 다음 화면 조금 더 크게 보시면 가운데 보면 연세대학교 건축학과가 황당하게도 한양대 중앙대 의대 의예과하고 점수가 같았습니다. 그리고 더 내려가서 교원대나 강원대 수학교육과 이런 데를 보게 되면 저도 놀랐는데 고신대 의학과 점수가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분들이 지금 잘 의사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의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성적이 6천등, 만등 이렇게 내려가면 의료의 질이 떨어질 거라고 그러는데, 제가 봤을 때 물론 의사 선생님이 되게 훌륭하신 분이 오고, 지적 역량이 오실 수 있어야 되는 건 맞지만 그 정도 역량도 충분히 되지 않을까 이렇게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역량이 크게 줄어드는 건 없고요. 제 생각으로는 그런데 이제 더 좋은 사람이 오면 좋겠죠. 그리고 의대 역량을 얘기하셨는데 학교 여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울산대가 40명 모집합니다.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40명 모집합니다. 그렇다고 그러면 결과적으로 제가 볼 때 그런 대학은 더 모집할 수 있지 않냐 그러면 그런 걸 의사 선생님들이 잘 조율하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최고 엘리트인 의사 선생님께서 이런 어려움을 잘 해결해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서현아 앵커 현명한 목표 설정과 착실한 준비가 중요해 보이는데요. 다음 주 이 시간에 의대정원 확대에 우려를 나타내는 의료계의 입장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