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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석포제련소· 영풍그룹 서울 본사 압수수색 / 안동MBC

2024/01/04 12:00:00 작성자 : 엄지원 지난달 비소중독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사상한 석포제련소에 대해 노동부와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경북경찰청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봉화 영풍 석포제련소의 현장 사무실과 하청 사무실, 그리고 서울 강남구의 영풍그룹 본사,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인 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보건 조치와 이를 위한 사업자의 안전 확보 의무가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6일 제련소 1공장에서 탱크 모터를 교체했던 작업자 4명이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이중 1명이 사흘 뒤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노동부 조사 결과, 아르신 가스 누출 가능성이 있는 현장에서 작업자들은 방진 마스크만 착용하고 있었고, 화막물질 취급에 따른 주의사항이 누락되는 등 110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수 년간 토양과 낙동강 환경오염으로 환경부 지적과 환경단체 반발이 제기돼 왔지만, 공장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1970년 석포제련소 공장 개소 이래 처음입니다.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