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금연국가' 스웨덴.. 이제는 연기 없는 담배도 금지? / OBS 오늘의 월드뉴스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소문난 '금연국가' 스웨덴.. 이제는 연기 없는 담배도 금지? / OBS 오늘의 월드뉴스

【앵커】 스웨덴은 27개 EU 회원국 가운데 담배 흡연율이 가장 낮은 나라입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금연국가에 가까운데요, 하지만, 스웨덴 특유의 연기 없는 담배까지 조건을 확장하면 논란거리가 발생합니다. 원혜미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인구 1050만 명의 나라 스웨덴. 거리에서 담배 연기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유럽연합에서 흡연율이 가장 낮은 스웨덴은 15세 이상 흡연율이 지난해 기준 5.4%에 그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금연국가 기준으로 정해놓은 흡연율 5% 미만에 근접해지면서 사실상 금연국가 선언에 가까워졌습니다. 유럽 국가들의 평균적인 흡연율은 18%에서 20% 정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할 정도로 담배를 피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세실리아 / 스톡홀름 주민: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건 물론 여기, 저기에서도 담배를 피우면 안 됩니다. 거의 모든 곳에서 흡연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가끔 흡연자에게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전문가들은 수십 년간의 금연 캠페인과 입법 효과라고 주장합니다. 흡연자들을 공공장소에서 뒷마당과 지정된 흡연구역으로 몰아낸 정책이 효과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토브 마리나 솔버그 / 스톡홀름대 공중보건학 연구원: 우리는 법과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흡연자들에게 흡연이 사회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EU 내에서 금지됐지만 담배 대안으로 스웨덴에서만 판매된 무연 담배 스누스로 인해 흡연율이 감소됐다고 주장합니다. 스웨덴인들은 1995년 EU에 합류하면서 연기 없는 담배를 금지하는 EU의 면제를 요구했습니다. WHO는 스웨덴의 흡연율 감소가 담배 규제 조치 덕이라면서도 스누스를 비롯 무연담배 제품을 포함하면 세계 평균 흡연율인 20%와 비슷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월드뉴스 원혜미입니다. #스웨덴 #담배 #금연국가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