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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청장 세 후보 "나를 선택해 달라"

[앵커멘트]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은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 이어 그대로 다시 맞붙은 서구청장 세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향해 끝까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영 후보는 매일 새벽 4시 선거운동을 시작해 서구 곳곳을 걸어다니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교육 문화 일번지였던 서구의 옛 영광을 되살리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현 구청장의 불통 행정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정진영/서구청장 후보(더불어민주당) (현 구청장이)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하다보니까 주민들의 뜻과 바람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민 여러분들과 항상 터놓은 자리에서 소통을 계속 이루어 나갈 것이고 모든 일을 시작단계에서부터 (소통하겠습니다.) 국민의힘 공한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재선 구청장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합니다. 지난 4년간 이룬 업적을 잘 다듬어 결실을 맺겠다는 포부입니다. 공 후보는 지난 임기 막바지 서구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것을 강조하며 다음 임기에는 의료연구개발 기업 100개를 유치해 서구를 의료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Int) 공한수/서구청장 후보(국민의힘) 제가 다시 한 번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서구의 발전을 물론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여러 사업들을 차질없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꼭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무소속으로만 서구청장에 세 번째 도전하는 유승우 후보는 직접 유세차를 운전하며 선거운동원 없이 가족과 함께 선거를 치르고 있습니다. 유 후보는 정당 공천만으로 당선이 보장돼온 서구는 그동안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득표만큼 서구는 변화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Int) 유승우/서구청장 후보(무소속) 여러분들만이 저를 선택하고 여러분들에게만 저는 의지합니다. 정당에 절대 의지하지 않습니다. 공천받고 나면 주민들은 눈에도 없는 그런 구청장을 두 번 다시 뽑아서는 안 됩니다. 세 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도 함께 대결했습니다. 공한수 후보는 47%를 득표해 3% 차로 정진영 후보를 꺾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6% 득표에 그쳤던 유승우 후보는 앞선 6대 지방선거에서는 39%를 득표한 바 있습니다. B tv 뉴스 장동원입니다. 영상취재 심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