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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는 쇼, 니미츠는 실력

맥아더는 쇼, 니미츠는 실력! 〈태평양 전쟁의 진짜 승자는? 니미츠 vs 맥아더〉 "태평양 전쟁의 승리를 이끈 영웅은 누구였을까? 파이프 담배와 선글라스로 유명한 맥아더? 아니면, 조용히 바다를 장악했던 니미츠? 겉으로 보이는 영웅 뒤에는, 진짜 설계자가 있었다." "더글러스 맥아더. 그는 전쟁의 ‘얼굴’이었다. 1942년, 일본군에 밀려 필리핀을 떠나며 남긴 말. “I shall return.” 그 말 한 마디로 미국은 다시 일어섰고, 2년 뒤 그는 진짜로 돌아와 필리핀을 되찾았다." "그리고 1945년. 일본의 항복 조인식. 그 역사적 장면의 주인공 역시 맥아더였다. 그는 연합군 최고사령관 자격으로 전쟁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러나 진짜 전쟁의 판을 바꾼 인물은 따로 있다. 바로, 체스터 니미츠 제독. 진주만 공습 이후 무너진 태평양 함대를 재정비한 주역이다." "그는 일본군 암호를 바탕으로 항공모함 중심 전략을 세웠고,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의 항공전력을 궤멸시켰다. 이 전투는 전쟁의 결정적 분수령이었다." "이후 니미츠는 ‘도약 전략’을 통해 불필요한 전투를 피하고 중요한 섬만 점령하는 이른바 개구리 점핑 작전을 전개하며 일본 본토로 다가갔다. 냉정하고 효율적인, 진짜 전략가였다." "그들의 차이는 뿌리에서부터 시작됐다. 니미츠는 독일계 이민자 가문 출신. 검소하고 실용적인 성격. 실력 하나로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간 자수성가형 리더였다." "반면, 맥아더는 미국 명문 군인 가문 출신. 아버지는 남북전쟁 영웅, 자신은 웨스트포인트 수석 졸업. 언론과 카메라를 활용하고 상징적 장면을 연출하는 데 능했다." "전쟁은 종종 목소리가 큰 사람의 이름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람은, 목소리보다 전략으로 말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니미츠는 전쟁 후에도 스스로를 자랑하지 않았다. 단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우리 병사들과 장교들이 보여준 용기를 대표했을 뿐입니다.” – C.W. 니미츠 "빛나는 영웅은 무대 위에 있었다. 하지만 그 무대를 만든 사람은 조용히 바다를 지배하고 있었다. 태평양 전쟁의 진짜 승자는 누구였을까? 그건 아마도… 우리가 다시 생각해봐야 할 질문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생각하는 진짜 영웅은 누구인가?〉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