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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외환위기, 공산화 등 많은 사람들이 나라가 망한다며 부동산도 끝물이라고 하는데, 이거 진짜 공부 안 한 거야. 나라가 망할 것 같으니까 부동산을 사야 되는 거야. 베리스. 많은 사람들이 나라가 망해 간다는데 왜 서울 부동산은 맨날 신고가를 경신하는지, 어떻게든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왜 더 많아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어? 1920년대 독일. 모두가 망했다고 떠들기 시작하던 하이퍼인플레이션 직전에, 휴고 스틴네스는 막대한 돈을 은행으로부터 빌려서 공장, 선박, 신문사를 사들였어. 이후 돈의 가치가 폭락해 쓰레기가 됐을 때, 모두가 가난해졌지만, 휴고 스틴네스는 쓰레기가 된 돈으로 모든 빚을 갚았고, 덕분에 부채 없는 공장과 선박, 신문사가 남아 엄청난 부자가 됐지. 근데 말이야, 휴고 스틴네스만 부자가 됐을까? 당시 독일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은 대부분 빚내서 실물자산을 산 사람들이었어. 지금 대한민국과 비슷하지 않아? 모두가 대한민국이 곧 망할 거라고 떠들고 있지만, 서울 집값은 매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많은 사람들이 빚을 내서 집을 사려고 하고 있어.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인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준비하는 거지. 즉, 나라가 망할 것 같으니까 부동산을 사야 한다는 거야. 원화 가치가 하루가 다르게 박살 나고 있는 지금, 망했다고 떠드는 사람 될래? 아니면 휴고 스틴네스가 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