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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리허설 성격인 APEC 고위관리회의가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호평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회의 기간 국내외에서 2천여 명이 경주를 찾으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부터 14일 동안 경주에서 열린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전초 행사로, APEC 회원국 간의 협력 사안을 논의하고 이를 정상회의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국내외에선 첫 고위관리회의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마랏 베르디예프/러시아 특임대사 : "러시아는 대한민국과 관계 당국이 조성한 분위기가 매우 건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우리 지역을 위해 올해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무슬림이나 채식 전용 식당 등 다국적 방문객을 위한 시설 부족과 보문단지 내 방치된 상가 등은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부족한 점들을 모두 찾아서 이후에 전부 수정을 하고 잘 고쳐서 다음 대회까지는 준비를 다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장에 마련된 오징어게임과 K- 뷰티 등 한류 콘텐츠와 전통문화 체험, 경북을 대표하는 철강산업을 상징하는 스틸아트 등은 대표단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번 첫 고위관리회의를 위해 경주를 찾은 국내외 방문객은 2천여 명, 관광 비수기인 동절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입니다. 최근에 시설을 재단장한 인근 호텔들은 APEC 정상회의 유치로 향후 10년간 매년 10% 이상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경북도는 APEC 회의를 계기로 해외 투자를 이끌어내고 관광객을 10배 늘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나 베트남 다낭처럼 경주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경주 #경북 #이철우 #APEC #고위관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