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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알바브이로그 #자퇴생 #고3 #미성년자 어떠한 알바이든 시작하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알바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저의 인생(?) 일대기를 잠시 말해야겟슴다 저는 2023년 10월에 웹툰하겠다고 깝쳐서 공부 학원을 다 때려치고 웹툰학원을 다니게 됨 그리고 2024년 3월 말에 학교를 자퇴하고 오전에는 엄마가게에서 알바를하고 오후에는 학원을 다니면서 간간히 규칙적인 생활을 지속함 (이때도 사실 정신상태가 온전하지는 못했던듯) 그러다가 2024년 12월 말에 마음에도 없는 웹툰(사실 웹툰은 자퇴의 미끼였던거임)을 때려치고 공부를 하겠다 또한번 깝치며 수많은 교재를 사고 인강들을 끊음 공부 하겠다며 엄마 가게 알바도 안 하겠다고 선언함 이때부터 최고의 암흑기가 시작 12월 말에 이대로 살기 싫다 달라지고 싶다 이지랄하며 우울증약을 먹고싶다고 엄마한테 말함 그래서 정신과를 4개월 동안 다님(4개월만 다닌 이유는 병원 가는게 너무 귀찮고 선생님이랑 득없는 얘기 억지로 말하는게 싫었음 돈도 진짜 너무 아까웠고 효과도 처음에는 있는거 같았는데 잘모르겠음 약먹는것도 너무 귀찮고..아니 저는 100프로 adhd도 확신했는데 아니었음 ㄴㅇㄱ) 쨌든 그렇게 돈돈돈돈만 날림 여기서 엄마와의 관계 와장창 무너짐 그러다가 4월에 간신히 검정고시 보고 공부도 아예 포기함......그렇게 2025년 1월~4월까지 사회은둔+히키코모리+프로우울러+폭식을 시달리며 60kg➡️73kg까지 찌게됨.. 여기서 더더 우울띠해지고 무기력하고 강아지 산책 빼고는 아예 집밖을 안나감 암튼 개지랄상태였음 살찌니깐 사람 보는게 너무 역해짐 ㅈㄴ 숨고싶어지고 사람이 움츠려짐 이대로 살다가 이미 좆됐지만 더 좆될거 같아서 용기내서 돈이라도 벌어보자! 알바하면 내 인생이 좀 긍정적으로 달라질거 같았음 사람이 싫기는 했지만 알바해서 좋은사람도 만나고 싶은 희망도 있었음(첫알바에서는 개같이 망했지만..) 알바몬을 깔고 5월초에 첫 알바 시작 알바 시작하면서 또 달라질거야 이지랄하면서 엄마한테 헬스장 끊어달라고 지랄하다가 헬스장 두번 가고 안감 여기서 엄마와의 신뢰 끝장남(엄마 진짜 미안....) 알바 시작하고 존나게 힘들어서 67kg까지 빠짐 지금도 유지중 더 빼야긴함..ㅎㅎ 네 제 인생 스토리입니다 하하 결론: 백수 폐인 생활을 끝내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 알바&금쪽같은 내새끼 못지 않은 흑쪽이가 바로 나 알바하고 달라진점 사람 보는게 꺼려지지가 않음 그냥 ON MY WAY~~💅 사람들은 내가 어떠한지 어떻게 생겼는지 관심없다 내가 친절히 인사하고 대하면 그 사람도 (대부분) 똑같이 대해준다 그래서 주변의 시선을 이제 의식 안합니다 알바하면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서로 얘기하면서 자존감도 많이 올라가고 그랫슴다 밖을 나오니 다른 세상을 보게되네요 그리고 사실 저는 알바하기 전까지는 전화 받는게 엄청 무섭고 두려웠거든요..저만 그런거 아니죠..??🥹 원래는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 오면 무조건 안받았는데 지금은 다 받아요 근데 아직도 알바하면서 가게에 전화오면 좀 무서워요 ㅎㅎㅎ 그래도 무조건 받아야하는거니깐..많이 나아지긴했슴다 만약 과거의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으신 모든 분들 용기를 내세요 움직이지 않으면 절대 바뀌지 않아요(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에요ㅎ) 물론 저도 한참 노력해야 하는 단계 입니다💦 뜬금없지만 요즘 왜이렇게 겨울이 그리울까요😂 원래 겨울 싫어파인데 여름보다 겨울이 좋아질려고함..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