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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뉴스] 황강 물안개, '초겨울의 신비'

{수퍼:} {앵커:겨울 초입에 들어서면서 이른 아침 강가에는 물안개가 자주 피어나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경남 합천 황강의 물안개는 신비스러움 마저 느껴질 정도로 장관입니다. 최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합천 황강에 물안개가 피어나는 모습니다. {수퍼:황강의 물안개 '초겨울의 신비'/경남 합천군 용주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킵니다. 한무리의 오리 가족이 아침 산책에 나섭니다. 황강은 우리나라 물안개 촬영지로는 최고 명소 가운데 한 곳입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면 물안개는 다시한번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주변은 일순간 황금빛으로 물들어 버립니다. {인터뷰} {수퍼:서정철(합천 사진작가)/날씨가 풀리면서 포근해질 때에는 물안개가 올라오면서 황금빛으로 보일 때가 있고 물안개가 빠져 나갈 때는 컬라사진이지만 (동양화의)흑백사진처럼 보입니다..} 이 순간엔 강주변의 풀과 나무도 물에 비친 구름도 온통 황금빛입니다. 강에 한가로이 있던 새는 물론, 새가 비상하는 모습도 사진작가들이 담고 싶어하는 순간들입니다. {인터뷰} {수퍼:박병우(사진작가협 진주사무국장)/아침 호수에 물안개 피어 오르는 것이 마음 자체가 차분해지고 그 상쾌함은 표현할수 없죠 말로서는..} 이른 아침 강이나 호수에서 강물이 차가운 대기와 접하면서 작은 물방울이 생길때 서서히 피어나는 물안개 . {수퍼:영상취재 하호영//사진제공 서정철, 박병우} 초겨울의 신비로움 그 자체인, 황강 물안개는 이맘때부터 내년봄까지 오후에 비가 예상되는 날 아침이면 운좋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KNN 최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