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셧다운 또 연장…백악관 “공무원 대량 해고 검토” / KBS 2025.10.04.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미 정부 셧다운 또 연장…백악관 “공무원 대량 해고 검토” / KBS 2025.10.04.

미국 상원이 임시예산안 처리에 또 실패하면서 연방 정부의 업무 정지 사태가 주말 내내 이어지게 됐습니다. 여야 간 책임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백악관은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 정부의 업무가 일시 정지된 지 사흘째, 미 상원이 다시 임시 예산안 처리를 시도했지만 여야가 팽팽히 맞서며 다시 부결됐습니다. 셧다운 책임을 놓고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공방도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존 튠/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민주당은 연방 정부를 인질로 잡았고, 나아가 미국 국민들까지 인질로 삼았습니다. 이 사태의 유일한 희생자는 바로 국민들입니다."] [척 슈머/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사태의 책임이 당연히 트럼프에게 돌아갈 것이란 말이 (백악관에서도) 나옵니다. 그들은 미국 국민을 정치 도구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이 재임 중인 도시에 대한 대대적인 예산 삭감으로 맞섰습니다. 뉴욕에 이어 시카고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지원을 중단했고, 포틀랜드에 대한 예산 삭감도 검토 중입니다. 백악관은 이에 더해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도 추진하겠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민주당이 정부에 이런 해고 기회를 제공한 겁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해고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누구도 그런 일에서 기쁨을 느끼지 않습니다."] 셧다운 여파로 연방 공무원들이 강제 무급 휴직에 들어가게 되면서 일부 공공기관과 국립공원 등의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미 상원이 다음 주 임시 예산안 재표결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처리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행정 공백에 따른 시민 불편은 물론, 경제 전반에 끼칠 피해도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주양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미국 #셧다운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