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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주불이 잡힌 경북 경주 산불이 어젯밤 한때 재발화했었는데요. 긴급 진화에 나서 다시 불길을 잡았고, 현재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등성이를 따라 매캐한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 탓에 불을 끄기 쉽지 않습니다. 그제(7일)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주민들은 주말 내내 노심초사했습니다. [김학우/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 "주민들은 용만 쓰고 있었죠. 산에 어디까지 불이 번졌는지 확인하러 승용차 타고 왔다 갔다 하고 그랬죠."]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 탓에 불이 계속 번지면서 두 차례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었습니다. 이틀 동안 진화 헬기 45대와 차량 130대가 투입됐는데, 어제(일) 오후 6시쯤 주불을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초속 5미터의 강한 바람이 이어지며 2시간 만에 산불이 재발화했고, 또다시 산불 신속대응팀이 투입돼 어젯밤 11시쯤 또다시 불길을 잡았습니다. 날이 밝아지면서 현재는 진화 헬기 17대가 투입돼 잔불 정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60여 명은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이번 산불 영향 구역은 54헥타르, 축구장 76개 면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불이 나기 전 송전탑에서 펑 소리가 났었다는 주민 진술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건조한 날씨 속에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 위험이 높아지면서 산림 당국의 산불 감시 체제도 한층 강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경주 #산불 #재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