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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천 북한강에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에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는데, 한 시간 전 서울 강남에서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변사체의 신원과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화천군 화천대교 아래 북한강입니다. 경찰들이 강변을 살핍니다. 잠수부들은 강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천대교 하류 300m 지점에서 다리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수색에 나선 겁니다. 물 위로 시신 일부가 떠오른 것을 본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st-up ▶ 경찰이 이틀에 걸쳐 수색을 벌인 결과, 시신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또 다른 시신 일부는 첫 발견 지점에서 600m 정도 떨어진 붕어섬 선착장 근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사체는 30대 초반 여성으로 추정됩니다. 시신이 처음 발견됐을 당시 경찰은 북한에서 떠내려온 시신인지, 토막 시신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발견된 시신 일부의 형태 등을 고려해 사망 시점이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던 중 서울 강남에서 유력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변사체의 신원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 아직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나머지 시신 일부를 모두 찾을 때까지 북한강 일대 수색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 END ▶ #강원도 #화천 #토막시신 #북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