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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18곳 선정… "산업 현장 고충은 여전

박인애 앵커) 인천시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 18곳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습니다. 우수 기업에는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25개 혜택이 주어집니다. 행사 이후 진행된 박남춘 시장과의 간담회에선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와 청년 채용 문제 등 산업 현장의 여러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시가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18곳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인천에 소재한 중소기업 가운데 1년 사이 근로자 수가 5% 이상 증가한 기업으로 각 기업당 최소 5명에서 최대 2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2013년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수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25가지 혜택이 주어집니다. 현판 수여식 이후엔 박남춘 시장과 기업인 간의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최근 논란이 된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 채혁기 / (주) 에스에스피 경영지원상무] "대체품을 알아보고 있지만 사실 대체가 안 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나라 전체적인 (사안이겠지만) 우리 인천시에서도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써주시면…"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도 정작 지역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현실도 토로합니다. [ 고종국 / (주)선봉식품 대표이사 ] "인천에서 만드는 제품을 인천에다가 기본적으로 판매를 해야 하고 그 외에 수도권이나 지방으로 판매를 해야 하는데 사실상 인천에서 팔기가 어려워요." 우수한 지역 청년을 채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 장보영 / 위킵(주) 대표이사 ] "서울에 있다가 인천으로 이전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청년들이 좋은 청년들이 보면 서울로 많이 나가요. 인천에도 좋은 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이런 기업들을 같이 한데 모아서 청년채용박람회라든지 이런 행사를…" [ 김종욱 / 코넷시스(주) 경영지원팀장 ] "회사 입장에서는 1,2년 정도 잘 가르치고 나서 공부를 하겠다고 나가버리니까 말리기도 어렵고 어떻게 붙잡기도 어렵더라고요. 야간대학을 대학과 기업이 협력을 해서 고졸 친구들이 퇴근 후에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다면…" 박남춘 시장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천시 일자리 포털을 개편해 지역 우수 기업과 구직자 간의 정보 교류가 원활하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직자들부터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박남춘 / 인천시장 ] "타시도에 비해서 우리 인천이 너무 낮다. 하도급 비율을 보면…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공직자들도 엄청나게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노력을 끊임없이 하겠다는 말씀드리고. 급식센터나 이런 데서도 우리 식품 같은 것을 많이 쓸 수 있도록 말씀을 드릴게요." 박 시장은 또 일본 수출입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티브로드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