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머슴'에서 '지능형'으로…여형사 드라마 봇물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선머슴'에서 '지능형'으로…여형사 드라마 봇물

'선머슴'에서 '지능형'으로…여형사 드라마 봇물 [앵커] 최근 드라마에서는 여자 형사가 단골 소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고위직의 엘리트 여성으로 당당히 극의 전면에 활약하고 있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꽃보다 누나'에서는 소탈한 매력으로, 연하남과 사랑을 나눈 '밀회'에서는 우아한 모습을 선보인 김희애.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는 그녀가, 데뷔 32년 만에 거칠고 역동적인 강력계 형사로 변신했습니다. 몇 마디 말로 흉악범의 기를 죽이고, 능수능란한 수사력을 뽐내는 강력팀장 역할은 그녀에게도 새로운 도전입니다. [김희애 / 드라마 '미세스 캅' 주연] "처음에 대본 봤을 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캐릭터였어요. 많은 형사역이 대부분 남성이었고 더군다나 나이 많은 아줌마가 현장에 직접 총을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너무 신선했고요." 동안에 밝고 귀여운 연기로 선보였던 장나라도 경찰대 출신의 특수범죄수사팀 원으로 등장해 터프한 매력을 내보입니다. '선머슴 이미지'를 보였던 드라마 속 여자 경찰과는 사뭇 달라진 셈. 김희애와 장나라, 두 여배우는 기존 이미지와 상반된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덤으로 얻습니다. [김성수 / 대중문화평론가] "이런 모습들은 여성이 우리 사회에서 충분히 이런 직업군을 소화할만한 때가 되었고, 그런 직업군에서 본보기을 찾고 있는…" 이들 외에 배우 이시영은 고난도 액션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여형사로, '복면검사'의 김선아는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엘리트 형사로 제 몫을 해냈습니다.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직업군에서 극을 주도하는 여배우들의 활약이, 사회 속 여성의 역할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