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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포항] ‘탄소중립’ 수소환원제철…출발부터 ‘난항’ / KBS 2023.06.01. 1 год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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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포항] ‘탄소중립’ 수소환원제철…출발부터 ‘난항’ / KBS 2023.06.01.

[앵커] 온실가스 저감이 시급한 포스코는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수소환원제철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바다를 메워서 공장 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주민 찬반이 나눠지고, 환경단체 반대까지 더해져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사자들 빼놓고 누구랑 이야기하겠다는 거예요."] 수소환원제철 설명회장에서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연안 매립 계획 자료를 포스코가 미리 내놓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합니다. 제철소 주변 연안을 매립하면 어업권을 비롯한 생존권이 위협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사업 반대 주민 : "그런 것(용역 결과)도 공개 안 하고. 이거(프레젠테이션) 하나 놓고. 우리가 이 방대한 양을 어떻게 이해합니까."] 반면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합니다. [김윤수/사업 찬성 주민 : "포항은 제철 산업으로 해서 이만큼 커졌습니다.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거를 진행하면서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하고 고쳐나가야지..."] 여기에 환경단체는 탄소 중립을 위해 영일만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정침귀/포항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우리 영일만의 건강한 바다 환경이 우려스럽습니다. 제철소 공장부지는 육지에서 우선적으로 찾아야 되고..."] 하지만 연간 8천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는 포스코는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환원제철 공법 도입이 시급한 입장입니다. 2041년까지 포항제철소 앞바다를 메워 135만 제곱미터 규모의 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윤식/포스코 설비확장부지조성 TF팀장 : " 주민께 요약 설명 자료를 배포·제공하는 등의 소통을 강화하여 승인권자인 국토부, 지자체와 협의하여 합동 설명회를 재추진할 예정입니다."] 주민 설명회 파행에 사업 추진은 출발부터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포스코가 환경단체의 반발과 엇갈리는 주민 의견을 모아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스코, 제철소 공정 정비사업회사 출범 제철소 공정 정비를 담당할 포스코 정비사업회사가 출범했습니다. 포스코가 설립한 정비사업회사는 포항과 광양 각 3개사로, 선강과 압연 공정, 전기·계측기기 정비 업무를 수행합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피해를 당하면서 전문화된 제철소 정비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정비사업회사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비사업회사 설립과 관련해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회사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포항 통합 보훈회관 개관…호국도시 위상 제고 호국 도시 위상을 높여줄 포항통합보훈회관이 포항시 상도동 일원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국비 등 모두 80억 원을 들여 만든 포항통합보훈회관은 연 면적 2천330㎡, 지상 4층 규모로 10개 보훈단체의 사무실과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포항지역에는 10개 보훈단체에 국가유공자 2만여 명, 보훈 가족 4만 5천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한편 포항시는 보훈단체의 예우와 명예 선양을 위해 올해부터 포항 형산강 권역 호국 역사 문화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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