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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친정집에서부터 우리 모녀의 까미노 여정은 시작되었습니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준비된 가방을 들쳐메고 택시를 타고 부산역에서 새벽 열차를 탔습니다. 아직은 여름이 끝나지 않은 터라 동이 일찌감치 뜨니 집에서 나오자 마자 하늘의 생기를 받는 듯 해서 좋네요. 기차 출발시간을 기다리는 대합실에서 딸램이는 바로 뻗었습니다. 이 녀석도 밤잠을 설쳤나 봅니다. 도도한 척. 엄마를 못이기기는 척 ‘까미노 길 도전’ 을 결심 했지만, 얼마나 긴장이 될까요....저 역시 종~종 타는 KTX인데도 이 날 만큼은 느낌이 다릅니다. 설렘반, 두려움반에 몇 날 며칠 밤잠을 설쳤는데도 잠 한 숨 오질 않네요.. 잠시 떠나는 여행이 아닌 한 달이 넘게나 걸리는 여정이어서 그런지 창문 밖으로 보이는 논밭들도 이상하리 많큼 달리 보입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 우리의 첫 할 일은 바로 헤어커트입니다. 긴머리는 아무래도 이것저것 신경 쓸 일들이 많을 것 같았거든요. 샴푸도 더 많이 필요할 것이고 머리를 감고 말리는 데도 시간이 더 많이 걸릴 것입니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꼭두새벽에 출발했는데, 어둑어둑 밤이 되어서야 비행기를 탑승하고 드디어 한국을 떠납니다. 이번 둘만의 첫 여행 주제는 막 사춘기가 오기 시작한 I형 딸과 B형 엄마의 ‘지구인 되기’ 프로젝트라고나 할까요? 당시 일기장엔 화면을 통해 이륙하는 모습을 확인하며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라고 적어두었더라구요. 심지어 ‘최악의 경우엔 국제 미아가 될 수도 있다’는 내용과 함께 말이죠. ㅎㅎ 지금 돌이켜보면 까미노길은 상당히 안전한 길인데 말이죠? 경유지인 헬싱키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약 10시간을 체류한 후 파리 샤를드골 공항행 비행기를 다시 타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내로 가는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 했습니다. 딸램은 벽화에 상당히 관심이 많네요. 그림 그리는 재능이 남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죠. 심지어 손이 자동 프린트기 같다는 말로 들었는걸요? 재능을 키워보자고 주변 화가분들께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요.. ‘어른들은 뭔가를 조금만 잘하면 피곤하게 한다’ 며 그림을 몰래 그리고, 감추고..ㅎㅎ제 속을 상당히 애타게 하던 녀석입니다.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노력이 더 중요한데 말이죠. 그런데 역시나 자신의 관심사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길거리에 보이는 그림 한 장 한 장을 모두 놓치지 않네요. 제가 왜 이 아이를 데리고 지구 반바퀴를 돌아 약 1000km 걷기에 도전을 했는지 좀 가늠하실까요? 헬싱키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한다는 대성당입니다. 성당 광장을 보니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이 생각나네요. 이곳도 집회장의 천국일까요? ㅎㅎ 이름처럼 대성당답게 상당히 규모가 어마어마하네요~. 광장 노상 트럭에는 화가가 직접 그림을 팔기도 합니다. 또 시티투어 2충 버스를 타고 시내를 약 1시간 가량 둘러보았는데요. 도시가 무척 깔끔합니다. 북유럽 사람들은 대부분 모델들 같더라구요. 키도 크고 코도 오똑하고 피부도 하얗고... 키작녀인 저는 그저 부럽기만 했죠~~. 떠날때는 더운 여름이었지만, 핀란드에 도착하니 상당히 추웠습니다. 롱경량패딩은 탁월한 선택이었죠.. 공항철도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는 내려다보는 것이 무서울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깁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길다는 대구 청라언덕역의 에스컬레터보다도 더 긴 것 같았습니다. 하나,둘,셋! 이제는 파리의 풍경이 되겠습니다. 거리에 직접 그린 그림, 엽서들을 파는 곳들이 즐비해 있는 것이 인상적인데요. 유럽의 특징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저희 딸은 숙소에서부터 1시간 반가량 걸어와서 그런가? 에펠탑을 보고서는 ‘낡은 철골구조물을 보러 이곳까지 왔어야 하냐’ 며 본격적으로 걷기도 전부터 투덜투덜대고 난리법석입니다.. 그러나 역시 파리의 야경을 보고서는 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네요. 우와~ 내일 가보기로 한 루브르 박물관 전경이 보입니다. 정말 기대 됩니다. 우리는 계속 걸었습니다. 걷기 위해 지구 반바퀴를 돌아 온 것이니까요. 파리 시내를 골목골목, 이곳저곳 숙소까지 약 10킬로 정도를 걸으며 파리 시민들의 일상을 느껴보았죠. 사람의 형태와 건축물 등의 환경 정도가 많이 다를 뿐 사람들의 일상은 어느 도시나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파리는 역시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있단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처럼 관광객들도 엄청 많겠죠? 다소 정적인 핀란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한국을 떠나온지 3일째 되는 날. 바로 생장행 버스가 있는 바욘도시로 떠나는 날입니다. 우리가 묶었던 숙소는 500년이 된 건물이라고 해요. 우리는 최소한의 경비로 일정을 짰기에 약간 외지고 할렘가쪽에 얻었죠. 실은 가장 가장 저렴하면서 시내에서 가장 가깝고 밤 늦게 입실 할 수 있는 방을 구하다보니.....언젠간 럭셔리 투어를 해볼 기회도 오겠죠? 파리도 부촌과 빈촌의 분위기 차이가 꽤나 나더라구요... 프랑스 혁명은 곧 브르주아 혁명이다. 라는 주제로 디베이트를 했던 생각이 납니다. 우리는 숙박비와 교통비, 시간 등을 최대한 알뜰하게 써야하기에 잠은 버스안에서 자기로 하고 밤10시 버스를 타기로 결정을 합니다. 바욘까지 걸리는 시간은 무려 12시간이나 걸리거든요. 서울에서 부산찍고 전라도 광주까지 가야하는 거리이기에 밤차를 타야 숙박비도 2일을 아낄 수 있고 낮시간을 도로에서 바퀴타고 허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루브르 박물관 투어를 예약하였답니다. 그런데 입장권 끊는 것 때문에 2시간 가량 소동을 벌였지만, 가이드의 배려로 무사히 입장을 하였네요.. 루브르 박물관은 최소 4박5일 내내 관람해봐야겠더라구요. 꼭 먼저 공부를 해서 다시 방문하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모나리자 작품 앞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멀리서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가이드님 왈... 진짜 모나리자 작품은 재 도난 당해서 저기 걸려있는 것은 모작이다라는 거에요....ㅠ 실은 우리를 자극시키는 작품들이 너무 많아 그곳에서 많은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딸램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관과 그리스 문명관에 상당히 관심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유물들을 도굴하고 빼앗아와서 이러한 멋진 공간에 모아놓은 것을 감상하고 있는 우리는 감사해야하는가?” 루브르 박물관 탐방을 4시간 가량 한 후 우리는 바욘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이동을 하여야합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어서 파리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샤를드골 공항에서 숙소로 올때와는 다소 다른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뭔가 음산하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겠죠? 이번 지하철 티켓팅도 딸램이가 직접 해봅니다. 헬싱키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왔다갔다 할 때도, 파리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할 때도 철도와 지하철을 이용해보았기에 이제는 티켓끊는 정도는 어느 정도 익숙합니다. 13살 초등6학년이 한국에서 지하철 티켓 끊는 것처럼 제법 잘 하죠? 파리의 몇몇 지하철은 직접 문을 열고 타야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 문을 열지 못해 우리는 2대나 그냥 떠나보냈네요... 3번째는 지하철 안에 있던 친절한 분이 열어주셔서 안놓치고 탈 수 있었구요. 역시 우리나라가 공공시설물 등은 훨~씬 선진국입니다. 지하철 안에서 어찌나 헤메었던지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파리 지하철 노선은 서울 지하철 노선보다도 더 복잡했습니다. 가뜩이나 가방도 무겁고 몸도 무거운데 까미노 길 시작도 하기 전에 지쳐버릴 뻔 했다니까요? 국내였으면 포기했을 수도 있겠죠? 바로 제가 해외 극기훈련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이제 바욘으로 가는 막차를 타고 우리는 또 밤새 달립니다. 12시간을 이동합니다. 실컷 자고 나니 해가 떠있네요.. 드디어 마지막 관문 도시 바욘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또 기차를 탈 것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기차표를 끊었는데, 기차는 엄청나게 돌아간다는 정보를 입수했습죠.. 까미노길을 3번째 온다는 한국인 부부를 만났는데 그분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예기치 못한 하루를 버릴 뻔 했지 뭡니까...그렇게 우여곡절 속에 생장행 버스티켓을 끊고는 하염없이 어디론가 달려가는 기차를 바라보았습니다. 우연히 만난 그 부부 덕에 알베르게 이용방법, 유용한 앱 등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까미노 여정은 훨씬 빠르게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된다.’라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드디어 생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우리가 걸을 여정이 숙소 벽에 잘 그려져 있네요.. 자~~이제 드디어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