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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6개월...세금 1조 더 걷고 판매량은 회복세 / YTN

[앵커] 정부가 이른바 '서민 증세'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담뱃값을 2천 원 올렸는데, 반년 만에 담배 판매로 인한 세금이 1조 원이나 더 걷혔습니다. 담배 판매량도 상당히 줄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담뱃값이 2천 원 오르면서 올해 초 담배 판매량은 뚝 떨어졌습니다. 상반기에 판매된 담배는 14억6천만 갑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8.3% 줄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34%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공장에서 만들어 내보낸 담배 반출량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담뱃값 인상 직후인 올해 1월 34억 개비에서 지난달 57억 개비까지 올라갔습니다. 비싸서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편의점 관계자] "담뱃값 인상으로 초반에는 판매량이 많이 줄었는데, 6개월 지난 지금은 많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서민을 상대로 세금을 더 걷으려고 담뱃값을 올린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실제로 세금이 훨씬 더 많이 걷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로 거둔 세금은 4조 3천7백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조 2천억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흡연율 감소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세수 증대 효과만 뚜렷해진 겁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담뱃갑에 혐오스러운 경고 그림을 붙이는 법안이 늦게 통과된 탓이라며 2017년부터 흡연율 감소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