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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의 빈처 (1921) - JS 마당 낭독 #26 260220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현진건의 빈처 (1921) - JS 마당 낭독 #26 260220 3 недели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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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의 빈처 (1921) - JS 마당 낭독 #26 260220

. 무료 체험하기 https://tinyurl.com/29b7u2se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26 현진건의 빈처 (1921)입니다. 1920년대 작가인 남편이 들려주는 아내 이야기 현진건의 빈처 - 작품 속 표현 빈처 (貧妻) : 가난할 빈/ 아내 처 가난에 쪼들리어 어려운 생활을 하는 아내 모본단 저고리가 하나 남았는데 : 비단 저고리가 하나 남았는데 T는 소위 착실히 돈벌이를 하여가지고 국수밥소래나 보조를 하는 까닭이다. : T는 이른바 착실히 돈을 벌어서 집안 잔치 때 국수나 밥값 정도는 보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가 우리집에 올 것 같으면 지어서 쾌활하게 웃으며 힘써 자미스러운 이야기를 하였다. : 그가 우리 집에 오게 되면 일부러 쾌활하게 웃으며 애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였다.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을 살 수가 있나 하는 뜻을 보이려고 애를 쓰며 이런 발명까지 한다. :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겠느냐는 뜻을 보이려고 애를 쓰며 이런 변명까지 한다. 사나운 어조로 몰풍스럽게 소리를 꽥 질렀다. : 사나운 어조로 멋쩍고 거칠게 소리를 꽥 질렀다. 말할 수 없는 슬픈 생각이 가을바람과 같이 설렁설렁 심골을 분지르는 것 같다. :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픈 생각이 가을바람처럼 스산하게 마음 깊은 곳을 저미는 것 같다. 그을음 앉은 등피 속에서 : 그을음이 낀 등잔의 갓 속에서 구차히 얻어 산 몇 권 양책의 표제 금자가 번쩍거린다. : 힘들게 얻어 사 모은 몇 권 안 되는 서양 책 표지에 금색으로 쓰인 제목 글자가 번쩍거린다. 종지 하나라도 차근차근 아랑곳하는 아내가 : 작은 그릇 하나도 꼼꼼히 신경 쓰는 아내가 오늘은 지나(支那) 내일은 일본으로 굴러다니다가 : 오늘은 중국 내일은 일본으로 떠돌아다니다가 금전의 탓으로 지식의 바닷물도 흠씬 마셔 보지도 못하고 반거들충이가 되어 집에 돌아오고 말았다. : 돈이 없어서 지식의 바다도 마음껏 맛보지 못한 채 어중간한 사람이 되어 집에 돌아오고야 말았다. 내가 별로 천품은 없으나 : 내가 특별히 타고난 재주는 없지만 그 영향으로 자연 일상생활이 말유(末由)하게 되었다. : 그 영향으로 자연히 일상생활이 어찌할 도리 없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자비(自卑)하기 쉬운 마음이 : 안 그래도 스스로 자기 자신을 낮추기 쉬운 마음이 환등(幻燈) 모양으로 하나둘씩 이런 일이 가슴에 나타나니 : 영화의 한 장면처럼 하나둘씩 이런 일이 마음에 떠오르니 *환등: 강한 빛과 렌즈 이용해 사진이나 사물을 스크린에 비추는 기계 나는 점점 강한 가면을 벗고 약한 진상을 드러내며 : 나는 점점 강한 척하던 가면을 벗고 나약한 본모습을 드러내며 가난한 살림에 골몰하느라고 자기 친부의 생신까지 잊었는가 하매 아내의 정지가 더욱 측은하였다. : 가난한 살림에 골몰하느라 자기 아버지의 생신까지 잊었나 생각하니 아내의 처지가 더욱 가엾게 느껴졌다. 아내는 당목옷을 갈아입고 : 아내는 값이 싼 무명옷으로 갈아입고 아내만 당목옷을 허술하게 차리고 청목당혜로 타박타박 걸어오는 양이 : 아내만 무명옷을 수수하게 입고 기름에 전 가죽신을 신고 타박타박 걸어오는 모습이 자기 남편이 기미(期米)를 하여 가지고 이번에 돈 십만 원이나 착실히 땄다 한다.: 자기 남편이 쌀 거래를 통해 돈 십만 원을 착실히 벌었다고 한다. 분간을 못하리만큼 그들의 얼굴은 혹사(酷似)하다. :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얼굴이 서로 닮았다. 내가 선 방바닥이 마치 폭풍에 도도하는 파도같이 : 내가 서 있는 방바닥이 마치 폭풍 속에서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처럼 아내는 충심으로 공명(共鳴)해 주었다. : 아내는 진심으로 공감해 주었다. 작가 소개 현진건 (호:빙허) 1900. 8. 9 ~ 1943. 4. 25 일제강점기 소설가, 언론인, 독립운동가 1900년 8월 9일 대구에서 4남으로 출생. 1915년 이순득과 혼인 후 도쿄에서 세이조 중학교 다니다가 중퇴. 셋째 형 현정건 따라 상하이 후장 대학에서 공부함. 1919년 귀국해 주일 공사관 참서관 지낸 당숙 현보운에게 입양돼 서울에서 활동. 1920년 조선일보사에 입사하며 언론계에 발 들임. 1922년 동명사에 입사. 1923년 시대일보사에 입사해 사회부장됨. 1925년 시대일보사 폐간돼 동아일보사로 전직. 1928년 형 현정건(독립운동가)이 상하이 독립운동 단체에서 활동하다가 체포되고 1932년에 출옥 후 사망함. 1933년 형수 자살. 1936년 이길용 기자의 일장기 말소 사건에 연루돼 1년간 옥살이함. *일장기 말소 사건 : 조선 중앙일보, 동아일보에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 유니폼 속 일장기 없애버린 사건. 1937년 출옥하면서 동아일보사 사직하고 언론인으로서의 생활 마감함. 이후 친일과 거리 둔 채 생계 위해 양계와 미두(미곡 거래) 했으나 작가로서의 길을 그만두진 않았음. 무영탑에 이어 흑치상지(강제 중단) 선화공주(미완성)와 같은 장편 역사소설들 쓰며 식민지 현실에 대한 문학적 저항 지속. 1943년 4월 25일 지병으로 사망. 2005년 독립운동 공적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추서. 현진건의 작품 세계 소설가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서 식민지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사회와 인간에 대해 고찰하며 민족주의적 역사소설을 남김. 단편소설 1921 빈처 1921 술 권하는 사회 1924 운수 좋은 날 1925 B 사감과 러브레터 1925 불 1926 고향 : 그의 얼굴 장편소설 1938 무영탑 1939 적도 1939 흑치상지(미완성)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JS 마당 채널 소개 근현대문학 작품을 배경 음악 없이 제 목소리로 차분히 읽어 드립니다. 김동인, 김유정, 나도향, 이효석, 현진건, 채만식... 교과서에서 만났던 작가들의 작품을 원문 그대로 전해드려요. #현진건 #빈처 #JS마당 #현진건빈처 #1920년대문학 #근현대문학낭독 #ASMR낭독 #책읽어주는방송 #오디오북 #잠잘오는낭독 #한국소설오디오북 #라디오극장 #교과서문학낭독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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