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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 대출규제까지…지방 부동산 침체 우려

구조조정에 대출규제까지…지방 부동산 침체 우려 [앵커] 조선과 해운업에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도 빠르게 냉각되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달부터 비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시작돼 부동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경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둔화에 구조조정까지 본격화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시의 아파트 가격은 최근 1년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 동구 집값도 지난해 8월 이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방 아파트 거래량도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분기 대구와 광주의 아파트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7%, 50.8%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이달부터 비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의 대출 심사 강화와 원리금 분할상환 유도는 주택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방의 부동산 둔화가 시장 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동현 / KEB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장] "주택 시장에 대한 규제가 나타남으로서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요…" KDI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여전히 많은 수준이라고 진단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 홍경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