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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曆 7월 7일(今年은 陽曆 8월 4일)은 ‘七夕’이예요. ‘七夕’은 명절로 쇤다기보다 그에 얽힌 牽牛織女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지요. 우리 속담에는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까마귀도 칠월칠석은 안 잊는다”라 하여, 까마귀 까치가 牽牛織女가 만나도록 하늘로 올라가 머리를 맞대어 烏鵲橋라는 다리를 놓아주는데, 그렇게 잘 잊는 까마귀 까치도 이날만은 잊지 않고 있다가 다리 놓으러 간다고 하였고, 그들 머리를 견우직녀가 밟고 지나가 머리가 벗겨졌다고 믿어 “칠석날 까마귀 대가리같다”라 하였지요. 중국은 이날을 ‘乞巧節’, ‘少女節’, ‘兒女節’ ‘情人節’로 부르지요. 그리고 연관된 키워드는 牽牛織女, 烏鵲橋, 乞巧, 乞巧樓, 花瓜, 七月七夕, 七孔針, 雙眼針 蜘蛛得巧, 심지어 曬書日(晒書日), 曬衣日 등이 있어요. 1. 牽牛織女 傳說 우선 牽牛織女의 전설부터 볼까요? ‘牽牛’는 ‘소를 끌다’이며, ‘織女’는 ‘베를 짜다’이니 농업사회의 시작과 함께 설화도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大戴禮記에 夏나라 때의 달력인 夏小正편에 이미 “7월, 초저녁에 직녀성이 정동쪽에 나타난다”라 하여 정식 ‘織女’라는 별이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주 일찍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宗懍의 荊楚歲時記(2)등에 의하면 직녀는 天帝(하느님)의 孫女로 오랫동안 직물과 비단 짜는 일에 온 정성을 쏟았는데, 牽牛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지요. 그런데 견우는 결혼 비용으로 天帝에게 2만 전을 빌렸으나 갚지 못하였고, 직녀는 그만 사랑에 빠져 비단 짜기를 게을리하였답니다. 이에 천제는 화가 나서 견우는 銀河水 동쪽으로, 직녀는 서쪽으로 떼어 놓고 매년 7월 7일 한 번만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외 搜神記에는 어떤 사람이 1년이나 걸려 뗏목을 타고 은하수에 갔더니 견우와 직녀가 살고 있더라는 고사도 있고, 같은 책과 蒙求, 太平廣記, 太平御覽, 法苑珠林, 二十四孝 등에 널리 실려 있는 “董永이 아버지 장례를 위해 진 빚을 갚지 못하자 갑자기 한 여인이 나타나 아내가 되겠다며 한 달 만에 3백 필 비단을 짜서 빚을 갚아주고는 자신은 직녀라 하며 사라진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있지요. 그리고 한나라 때 유명한 古詩十九首에도 이미 “迢迢牽牛星, 皎皎河漢女. 纖纖擢素手, 札札弄機杼. 終日織成章, 涕泣零如雨. 河漢淸且淺, 相去復幾許. 盈盈一水間, 脉脉不得語”라는 아주 애절한 시가 구체적인 敍事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이 전설은 일반화되었지요. 그리고 유명한 白居易의 長恨歌에도 “七月七日長生殿, 夜半無人私語時. 在天願爲比翼鳥, 在地願作連理枝.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라 하였으며, 杜牧의 秋夕시에도 “臥看牽牛織女星”이라 하여 아주 명료하게 읊고 있습니다. 2. 烏鵲橋와 七夕雨 평소 아침 일찍이면 제일 시끄럽게 우짖는 것이 까마귀 까치인데 ≪燕京歲時記≫에는 “이날에는 까마귀 까치가 보이지 않는데 모두 오작교를 놓으러 은하수로 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라 여겼다”(塡橋)라고 했어요. 그래서 까치를 길조로 여겼고, 뒤로 까치는 ‘喜鵲’라고 이름이 굳어진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흔히 이날은 장마 끝무렵이어서 대개 아침에 옅은 비가 내리기도 하는데 이를 견우와 직녀가 만나고 다시 헤어지면서 울어 그 눈물이 내리는 것이라 하여 ‘七夕雨’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3. 情人節 중국에서는 이날은 情人節, 즉 ‘연인의 날’로 부르기도 해요. 견우직녀의 고사가 부부이면서, 혹 연인이면서 그토록 기다려 영원히 1년에 한 번씩만 만나도록 되어 있으니 얼마나 안타깝고 슬픈 일이겠어요. 이에 청춘 남녀들은 연인끼리 이날 반드시 만나 정을 나누며 영원히 함께 할 것을 다짐하기도 하며 선물을 주고받기도 한답니다. 4. 乞巧節과 蜘蛛得巧 西京雜記(1)에 보면 “한나라 때 궁녀들은 이날 밤에 開襟樓라는 누대에 올라 七孔針에 오색실을 꿰는 행사를 하였는데 이것이 민간에 퍼져 습속이 되었다”하였고, 唐나라 때는 전국으로 퍼져 아주 왁자지껄한 놀이와 축제가 된 듯해요. 그 때문에 全唐詩에 보면 林杰(福建인, 17세 卒)이라는 소년이 16살에 지은 乞巧라는 시는 지금도 아주 널리 회자되고 있어요. 그런가 하면 宋나라 때 東京夢華錄이라는 책에는 공경대부들은 아예 ‘乞巧樓’라는 누대까지 지어 음식을 차려놓고 어린 女兒들로 하여금 실을 꿰는 놀이를 시켰다고 했어요. 이처럼 아주 일찍부터 이날 저녁에는 소녀들이 달, 혹은 은하수를 향해 향을 피우고 花瓜와 각종 음식을 차려놓고 바느질 솜씨를 키워달라고 비는 풍습이 유행했어요. 아마 직녀를 베를 짜는 여인을 넘어 바느질 잘하는 ‘針線神’으로 여겨 그렇게 발전한 것 같아요. 이들은 雙眼針, 즉 바늘귀가 둘인 것과 심지어 七孔針, 즉 일곱 개나 되는 바늘에 오색실을 각각 꿰는데, 이를 달빛, 그것도 음력 초7일이니 초생달 그 엷은 빛을 향해 꿴다니 대단하지요? 이를 ‘穿針乞巧’라 해요. 나아가 그 전날 밤 흰 접시에 바늘을 놓고 蜘蛛(거미)를 잡아 그 위에 놓고 이튿날 아침에 그 거미가 거미줄을 치면 직녀신이 자신에게 솜씨를 더해주고 인정하고 있다는 것으로 여겼데요. 이를 ‘蜘蛛得巧’라고 해요. 5. 曬書와 曬衣 앞서 풍습은 여인들의 바느질과 관련이 있지요. 그럼 남자들에게는 어떤 풍습이 있었을까요? 바로 책과 옷을 말리는 풍습이 남조시대 유행했어요. 이때쯤은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강한 볕이 나기 시작하지요. 이때를 놓칠세라 선비들은 장마철 눅눅해진 책과 옷을 꺼내어 볕에 말렸지요. 그래서 世說新語에 보면 학륭(郝隆)이라는 자가 7월 7일에 밖에 나가 배를 내밀고 누워 햇볕을 쬐고 있었어요. 어떤 이가 묻자 그는 “책을 말린다”라고 뱃속의 학문을 자랑한 고사가 있고, 같은 책과 竹林七賢論등에는 이런 또 고사도 실려 있어요. 완함(阮咸)과 완적(阮籍)은 建康(지금의 南京)의 남쪽 가난한 지역에 살았고, 그 외의 완씨(阮氏)들은 길 북쪽 부유한 동네에 살았는데, 7월 7일 옷 말리는 풍속에 따라 북쪽 완씨들이 무도 비단옷을 널었지요. 그러자 가난한 완함은 거친 베로 만든 독비곤(犢鼻㡓, 송아지 콧구멍 같은 내의, 팬티)을 장대에 꿰어 뜰에 걸어 놓고는 이렇게 빈정대었지요. “풍속을 안 지킬 수가 없어서!”라구요. 6. 우리나라는? 자! 이상이 중국의 풍속이었는데 우리나라는 東國歲時記에 “인가에서 옷을 햇볕에 말린다. 대체로 고대 습속이다”(人家曬衣裳, 蓋古俗也)라고만 하고 다른 歲時記에는 칠석을 다룬 기록이 거의 없어요. 이처럼 우리는 그저 견우직녀와 오작교 전설만으로 그냥 넘어갔고, 그 때문에 春香傳의 南原 廣寒樓와 烏鵲橋가 사랑 이야기에 듬뿍 젖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牽牛織女’하면 우리나라 조선시대 여류시인 玉峯 李媛의 고사와 재치를 얘기하지 않을 수 없지요. 이옥봉(李媛? 玉峰, ?~?)은 임란 때 의병장 沃川군수 이봉의 庶女였는데, 庶女였기에 양반집에 시집갈 수 없음을 恨으로 여겨, 당시 뛰어난 학자 조식의 제자 조원에게 자처해서 첩이 되었어요. 그 조원이 삼척군수가 되자 이를 따라 찾아 나서며 32편의 주옥같은 시를 남겼는데요, 그런데 그곳 어떤 村婦가 자신 남편이 소를 훔쳤다고 관아에 끌려가게 되었어요. 그러자 가지고 가던 솟장을 훑어보고는 그가 훔친 것이 아니라는 확신이 서자 불쌍히 여겨 끝에 “妾身非織女, 郞豈是牽牛?”(제가 베짜는 여인 직녀가 아닌데 남편이 어찌 소를 끌고 간 견우리오?)라고 적어 풀려나게 했다는 일화가 지봉유설에 실려 있지요. 자! 동양의 발렌타인 데이. 이 七夕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이 아름다운 고사를 떠올리며 서로 위해주고 더욱 아껴주며 서로 믿어주고, 존재 자체를 고맙게 여기며 사랑을 확인해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