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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500만 관객…"영국 신사 매력에 푸~욱"

'킹스맨' 500만 관객…"영국 신사 매력에 푸~욱" [앵커] 외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흥행 기세가 매섭습니다. 19금 외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데 한국영화를 포함한 역대 19금 영화 순위 판도도 바뀔 전망입니다. '누구나 신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영국 스파이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스파이 액션, '킹스맨'이 거침없는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역대 19금 외화 중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친구'와 '타짜' 등 한국 영화 포함 순위에서도 5위로 우뚝 올라선 겁니다. 영화 '킹스맨'의 한국 수입은 3천532만 달러, 우리 돈 400억 원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거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액션 스파이물의 긴박함 속에 담긴 세련된 유머가 통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팬들의 사랑에 매튜 본 감독은 감사 영상을 보냈습니다. [매튜 본 / '킹스맨' 감독] "한국에서 제작되는 훌륭한 영화들을 보면서 더 나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한국이 없었다면 '킹스맨'은 만들어지지 못했을 겁니다." 이같은 영화의 인기로 스크린에 등장하는 의상과 소품 등이 더불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콜린 퍼스의 완벽한 '슈트핏'은 단연 화젯거리. 남성 전문 패션 쇼핑몰에서는 '킹스맨' 코너를 따로 마련해 영화 속 의상과 소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고, 백화점 남성정장 코너에서도 '더블 브레스트 수트'는 주요 아이템이 됐습니다. [이준혁 / 롯데백화점 남성정장 상품기획관리자] "'킹스맨' 영화 이후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서 더블 브레스트 판매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브랜드들도 스타일 수를 늘리고,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뿔테 안경과 만년필, 지팡이 등 고급 소품은 물론 영국식 발음까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는 등 '킹스맨' 열풍은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