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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인문학]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 _홍익학당

홍익학당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bohd (160714 목요 대담)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 같은 참나에서 다양한 모습들의 존재가 나온 거예요. 참나는 하나인데요, 이렇게 A 에고를 가진 생각·감정·오감의 세계가 만들어지고요, 이렇게 하면 B 에고를 가진 생각·감정·오감이 만들어집니다. C에고를 가진... (생각·감정·오감) 이거를 여기까지만 에고라고 보고, 생각·감정·오감의 세계를 더 확장해서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그럼 이 존재랑 이 존재랑 둘이 만나면 싸우죠. '저것만 없으면 이 우주가 참 편할 텐데...' 그런데 이게 재밌는 거는 뿌리가 하나라는 거 알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게 없으면 인류는 안 바뀌어요. 지금까지 인류가 이 정도로 살았으면, 역사책 보셨죠? 만년 역사 보셨죠? 인류에 별다른 개선책이 보이시던가요? 그동안 이 정도 살았으면 앞으로도 웬만하면 이렇게 계속 살 거라고 보시는 게 합리적인 예측이죠. 여러분이 막 열 낼 일이 없다는 거예요, 사실은. 인간이 원래 이런 존재예요. 인간은 신을 믿으면서 죄를 짓고요, 생각은 합리적인데 하는 짓은 아주 지저분한 그런 존재예요, 그냥. 그래도 철학이라는 게 있지 않았나요? 그러니까 철학을 즐기면서 이상한 허튼짓을 하는 존재라니까요, 인간이. 그걸 받아들이세요. 철학도 알아요. 멋진 예술 작품도 음미해요. 그러고 돌아서서 바로 허튼짓할 수 있는 존재예요. 그걸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인간의 에고는 웬만하면 그렇게 살아요. 에고한테 맡겨서 더 나아질 일은 없다고 보시면 돼요. 에고는 갑자기 다른 프로그램이 가동되기 전엔, 절대 이 프로그램은 그렇게만 움직이는 거예요. 많은 분이 인간에 대해서 헛된 희망을 갖는 경우도 냉정히 안 보고 계세요. 지금 어떤 한 친구가 만년 살아온 이력을 보여줬는데, 모든 왕조가 좀 살만하면 망하고, 살만하면 말아먹고, 살만하면 말아먹고, 이렇게 쭉 지구 모든 곳에서 움직였어요, 에고가. 앞으로도 그렇게 움직일 거라고 보시는 게 맞죠. 제가 예전에 세계사 책을 하나 샀어요. 광주에서 서울 올 때 고속버스 안에서 보려고, 문고판 작은 걸 샀어요. 세계사가 다 들어있어요. 괜히 그날 의욕이 나더라고요. 내릴 때까지 다 보자. 그래서 초고속으로 읽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무서울 정도예요. 전 세계가 다 똑같아요, 스토리가. 주연 배우들만 다르지, 다 똑같아요. 나중엔 기억도 안 나요. 어느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기억도 안 나요. 그런데 다 똑같아요, 패턴이. 보고 나서 좀 무서워졌어요. '그럼 앞으로도 웬만하면 계속 이렇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럼 변수가 될 만한 게 뭔가?'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은 절망한 게 아니라, 참나가 개입을 안 하면, 이 에고 프로그램으로 돌리면 이 결과밖에 안 나온다는 거예요. 제가 장담합니다. 에고에 깔린 희로애락(喜怒哀樂)의, 호리피해(好利避害)의 프로그램만 갖고 돌리면, 양심은 미약하고 에고는 위태롭다고 하는 지금 현재의 실존 상태로 계속 돌리면 이 이상 나올 리가 없다. 사람들, 선진국 사람들 점잖은 것 같죠? 아마 돈 문제, 경제적 문제가 조금만 생기면 바로 돌변할 분들입니다. 원래 에고는 그렇게 생겨먹었어요. 이해되시죠? 제가 양심 아니면 믿지 마시라고 하는 게 에고가 여유로워서 잠시 자비로운 그거 믿으시면 안 된다는 거예요. 뭐 하나만 생각이 껴도 이 사람은 곧 돌변합니다. 이게 문제인 거예요. 근본적으로 에고가 안 되는 이유도 아셔야 근본 치유책이 나오죠. 에고는 그렇기에, 에고한테 맡기면 절대 그 이상 해낼 수는 없습니다. 원래 프로그램이 그렇게 생겨먹었어요. 그래서 참나의 프로그램이 에고와 함께 협업을 할 때, 우리는 다른 모습을, 다른 인류의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그동안 인류의 극소수 인류만 그걸 보여줬어요, 가능하다는 걸. 홍익학당 페이스북   / hongikhdpg   윤홍식 대표 페이스북   / hongsiky   홍익학당 공식홈페이지 http://www.hihd.co.kr 홍익학당 후원안내 http://cafe.naver.com/bohd/45169 홍익학당 후원계좌 국민은행 879601-01-245696 (흥여회) 문의 : 02-322-2537 / [email protected] 본 동영상은 흥여회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