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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0 가을바람의 노래_이숭인 28

● 가을바람의 노래 (憶三峰) _이숭인(李崇仁) 정 삼봉을 만난 게 얼마였던가 가을바람은 다시 불어오네 새로 쓴 시구는 더욱 기억에 남고 미친 사람 같은 내 모습은 누가 알아주랴 천지가 우리에게 강호에 머물 시간을 허락했으니 서로를 생각하면 아득하기만 하다 눈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하늘에 닿아 고요한 밤, 바람은 슬프게 울고 내 마음은 다시금 그리움을 느끼네 지난날의 추억은 더 깊이 새겨지고 어디에 있어도 너를 생각하네 천지가 우리에게 강호에 머물 시간을 허락했으니 서로를 생각하면 아득하기만 하다 눈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하늘에 닿아 떠도는 마음은 어디로 갈까 바람에 실려 날아가고파 서로의 마음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겠지 천지가 우리에게 강호에 머물 시간을 허락했으니 서로를 생각하면 아득하기만 하다 눈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하늘에 닿아 눈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하늘에 닿아 不見 鄭生久 불견 정생구 秋風 又颯然 추풍 우삽연 新篇 最堪誦 신편 최감송 狂態 更誰怜 광태 갱수령 天地 容吾輩 천지 용오배 江湖 臥數年 강호 와수년 相思 渺何限 상사 묘하한 極目 斷鴻邊 극목 단홍변 정 삼봉을 만난 게 얼마였던가 가을바람은 다시 불어오는데 새로 쓴 시구는 더욱 기억에 남고 미친 사람 같은 내 모습은 누가 알아주랴 천지가 우리에게 강호에 머물 시간을 허락했으니 서로를 생각하면 아득하기만 하다. 눈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하늘에 닿아 ● 감상평 이 시는 정몽주와의 우정을 찬양하며, 이별에 대한 그리움과 우정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정 삼봉을 만난 게 얼마였던가"라는 구절을 통해 정몽주와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드러내고, "새로 쓴 시구는 더욱 기억에 남고"라는 구절로 함께 지은 시구들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또한, "미친 사람 같은 내 모습은 누가 알아주랴"라는 구절을 통해 정몽주와의 우정이 시인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눈은 기러기가 날아가는 하늘에 닿아"라는 구절을 통해 이별에 대한 그리움과 우정을 표현합니다. 이 시는 정몽주와의 우정을 통해 시인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며, 이별의 슬픔과 우정을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