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한국사 141회] 고려 목종의 이상한 사생활? 천추태후는 왜 반중국을 선언했나? feat 남자의 질투가 더 무서운 이유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팩 한국사 141회] 고려 목종의 이상한 사생활? 천추태후는 왜 반중국을 선언했나? feat 남자의 질투가 더 무서운 이유

혈기왕성하고 효심이 지극한 목종은 답답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나도 하고 싶은 정책이 많은데... 모든 일들을 어머니께서 다 하시니.. 나는 그저 허수아비 노릇이나 해야 한다 말인가?...ㅎㅎㅎ 좋은것이 아닌가? 골치아픈 정사는 어머니께서 알아서 하시니 그저 나는 재미나게 놀면 되는것을..." 그렇게 생각한 목종은 낮에는 사냥을 하고 밤에는 술과 여자에 빠져 세월을 보내려 했지만 이것도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문제는 아무리 아름다운 여인을 보아도 전혀 끌리지 않았던 것이다. "노는것도 하나도 재미가 없구나!... 내가 지금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단 말인가?" 그러던 어느 날... 목종은 한 남자를 보았는데 그 순간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설레는 마음을 처음 느껴보았다. 수많은 미녀들을 보았음에도 돌처럼 굳어있던 그의 마음이 그 남자를 본 순간 봄눈 녹듯 녹아내렸다. 목종이 곁에 있던 내관에게 물었다. "우와...열라 잘생겼네! 저.. 저 남자는 도대체 누구길래 저토록 잘 생겼단 말이냐?" 내관이 답했다. "저자의 이름은 유행간이라 하옵니다." 목종은 유행간을 보고 첫눈에 반했고, 그를 만난 후부터는 낮이나 밤이나 곁에 두며 기뻐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 여느 때처럼 목종은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사냥을 떠났는데 그곳에서 또 한 남자를 보고 크게 감탄하였다. "저 자는 누구길래 저토록 잘생겼단 말인가?" 이쯤되자 곁에 있던 내관이 눈치 빠르게 알아보더니 그에 대해 보고하였다. "저자는 발해 출신으로 이름은 유충정이라 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