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전달하러 왔다" 뉴욕 유엔본부 앞, 총 들고 나타난 남성 체포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종이 전달하러 왔다" 뉴욕 유엔본부 앞, 총 들고 나타난 남성 체포

[앵커] 어제 유엔본부 앞에서 한 남성이 총을 자신의 턱에 겨눈채 수 시간 동안 뉴욕경찰(NYPD)와 대치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남성이 자수를 하며, 사건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김경선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CNN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10시 40분 경, 한 남성이 장전된 산탄총을 든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유엔본부 앞에 나타났습니다. 유엔 본부의 관계자 전용 출입구 앞, 60대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총을 자신의 턱에 겨눈채 자리를 앞뒤로 걷고 있습니다. 이에 뉴욕경찰 들은 현장에 출동하여 남성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대화를 마친 후, 그는 드디어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며 항복의 의사를 표합니다. 총기 미소지를 확인받기 위해, 윗옷을 들춥니다. 두 손을 든 채로 뒤로 돌아 경찰에게 다가갑니다. 경찰은 즉각 그를 체포했습니다. 그는 무려 3시간 동안 유엔 본부 앞을 지켰으며, 이에 주변 도로와 건물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뉴욕경찰 측은 그가 경찰 과의 대화 중 자신이 가져온 종이를 UN 본부 측에 전달해달라고 요청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타인에게 위협 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뉴욕경찰 간부 한 경찰관은 그 남성과 대화를 시작했으며, 사건 발생 시간 동안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경찰관의 성명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테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그 남성은 UN에게 종이 몇 장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관은 종이를 전달하겠다고 답했고, 사건은 평화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찰 측은, 종이를 UN에 전달하였으며, 종이에 적힌 내용과 그의 또다른 동기에 대해선 아직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KBTV NEWS 김경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