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뉴스] 화폐가치 44분의 1 폭락 ‘이 나라’, 성난 민심 폭발 / KBS 2025.12.31.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지금뉴스] 화폐가치 44분의 1 폭락 ‘이 나라’, 성난 민심 폭발 / KBS 2025.12.31.

이란 수도 테헤란의 도로에서 행진하는 시민들. 차도 곳곳엔 경찰이 시민들을 향해 쏜 최루탄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경제난을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며 상인에서 대학생들까지,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이란의 대규모 시위는 사흘째 이어지는 중인데 이스파한, 마쉬하드 등 이란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화폐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폭락한 게 도화선이 됐습니다. 이란 화폐 가치는 2015년 이란과 서방 간 핵합의가 타결됐을 때에 비해, 10년 새 44분의 1로 폭락했습니다. 특히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이 폭등했고, 지난 1년간의 물가상승률은 40%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경제 위기는 지난 십수년간의 서방의 경제 제재와 이를 타개하려는 무분별한 화폐 발행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올해에는 40년 만의 최악 가뭄과 전력난까지 겹쳐 민심이 더욱 악화했습니다. 대외 환경도 문제입니다.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밀착이 강화하면서,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중동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지난 36년간 이란을 지배해온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체제 수호 전략이 드디어 한계에 다달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염윤지)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화폐가치 #경제 #이란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