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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토막살인은 계획 범행"…조성호 검찰 송치 [앵커] 경찰은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피의자 조성호의 계획적인 범죄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조성호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해 보관해 두는 등 살인을 계획한 정황이 있다고 봤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던 조성호. [조성호 / 피의자] "부모님 욕을 들었기 때문에 그때 우발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러나 경찰은 사전에 계획해서 저지른 범행이라고 결론짓고, 조성호를 살인과 사체 손괴 및 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조성호가 범행 전날인 지난달 12일 회사에서 둔기를 가져와 집에 숨기고, 피해자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살해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재홍 / 안산단원경찰서 서장] "뒤늦게 귀가한 피해자가 잠이 들기를 기다렸다가 미처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살해한 점 등에 비추어 피의자는 살해의 수단과 시기를 미리 계획했던 것으로…" 당초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점 등 때문에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조성호에 대한 심리검사 결과 이 같은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CCTV에 혼자 운전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공범에 대한 증거가 없어 단독 범행으로 결론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유기장소 주변 CCTV 영상 등 자료를 종합해볼 때 조성호가 유기장소에 사전답사한 정황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유기장소 주변 주민들의 치안 불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CCTV 설치 등 치안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