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스포츠시설의 변신…‘자립경영’ 도전[목포MBC 뉴스데스크]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적자 스포츠시설의 변신…‘자립경영’ 도전[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 앵커멘트 ▶ 오랜 재정난을 겪어온 목포국제축구센터가 올해 운영 자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축구센터는 재정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수익을 늘리며 독립경영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포국제축구센터는 지난 2011년 개장 이후, 국내외 전지훈련팀과 각종 대회를 유치해온 종합 스포츠시설입니다. 하지만 매년 적자 운영에 시달리며 목포시의 재정 지원에 크게 의존해 왔습니다. 2022년 14억 원이던 목포시의 운영비 지원은 2023년 12억 원, 지난해에는 5억 5천만 원으로 점차 줄었고, 올해는 2억 원으로 축소됐습니다. 이처럼 지원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축구센터는 수지 균형을 목표로 자립 운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현장 중심의 실천에서 비롯됐습니다. 센터 직원들이 조경 관리와 행사 지원 등 예산사업을 직접 수행해 위탁비용을 줄였고, 인력 운영의 효율도 높였습니다. 고객 응대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전지훈련팀이나 대회 참가팀에게는 맞춤형 식단과 1:1 민원 대응, 지역 관광 연계를 제공해 재방문율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 INT ▶ 문세윤(목포FC U-12 U-15 총괄지도자) "숙박과 운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좋고 전지훈련팀에 대한 직원분들의 배려심, 교통여건, 부대시설이 좋으며 특히 좋은 것은 저렴한 가격의 음식 맛입니다." 또한, 단순한 훈련 유치에서 벗어나 직접 기획한 유소년 스토브리그 대회를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역 내 체류 인구 증가 효과도 얻고 있습니다. ◀ INT ▶ 안재홍 (목포국제축구센터장) “지방체육시설의 경영은 한계가 있지만 경영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키 등 타 종목으로의 확장도 시도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6천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 st-up ▶ 문연철 지방 스포츠시설의 자립 운영, 목포국제축구센터가 그 가능성을 차분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