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상가에 줄어드는 자영업자...공실 심각 (뉴스투데이 2025.09.15 광주MBC)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텅 빈 상가에 줄어드는 자영업자...공실 심각 (뉴스투데이 2025.09.15 광주MBC)

(앵커) 요즘 어디를 가든 임대 문의가 붙은 점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상가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자영업자는 줄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 흥국상가의 한 골목, 점포들이 줄지어 임대를 내놨습니다. 불이 꺼지고, 텅 빈 내부에는 적막감이 감돕니다. 14년 동안 자리를 지켜 온 한 가게는 폐업 전 할인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새 임차인을 구할 생각이지만 그것도 앞이 막막합니다. 상인(음성변조) "장사가 안되니까 이것도 임대를 내놓을까 하고... 견디다, 견디다 다 나가시는 거죠." "한때 공실률 0%를 기록했던 여수 학동 일대도 빈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기준 학동의 집합상가 공실률은 20%. 순천의 원도심과 광양 중심 상권인 중동은 공실률이 30%가 넘어 더 심각합니다. 비어지는 상가만큼 자영업자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남의 자영업자는 28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보증금과 월세가 저렴한 곳으로 옮기다 이마저도 버티지 못하면 폐업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상인(음성변조) "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공실이 진짜 많아요. 한 세네 집 나가면 한 집 들어올까 이런 식으로..." 최근 정부는 공실 상가 등을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용도 변경 절차가 복잡할뿐더러 수도권과 달리 상권이 밀집돼 있지 않은 지방에서도 적용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자영업자 #상가공실률 #집합상가 #공실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