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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에 의족까지…환갑 맞은 바비, 다양성 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휠체어에 의족까지…환갑 맞은 바비, 다양성 품다 [앵커] 전세계 소녀들과 함께 해온 바비인형이 세상에 선보인지 60년을 맞습니다. 정형화된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여러 피부색과 체형에다 휠체어를 탄 모습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날씬한 금발 머리 미인의 대명사로 여겨지면서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온 바비인형. 그러자 바비인형 제조업체 마텔은 백인 여성뿐 아니라 흑인과 아시안, 히스패닉 바비는 물론 통통하고 키 작은 바비도 출시했습니다. 최근에는 휠체어를 타고 의족을 착용한 바비 등 장애를 가진 바비도 등장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입니다. [리사 맥나이트 / 바비 브랜드 수석 부사장] "우리가 계속 문화와 연결되고 가능한 우리 주변의 세계를 반영하는 한 바비는 60년 더 지속할 힘을 가질 겁니다." 1959년 뉴욕 완구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바비는 성숙한 어른의 모습으로 인형 시장에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당시 인형들은 갓난아이 모형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마텔의 공동 창업자 루스 핸들러는 어린 딸이 아기 인형만이 아닌 다양한 모습의 인형을 가지고 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비를 개발했습니다. 흰색과 검은색 줄무늬의 수영복 차림으로 세상에 처음 소개된 뒤 1960년대에는 간호사, 승무원 등 여성 비율이 높은 직업의 바비가 주로 선보였고 1970년대 들어서는 의사 바비가 등장했습니다. 소녀들은 다양한 모습의 바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채로운 직업 체험을 함으로써 고정된 성 역할을 넘어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최근에는 운동선수, 우주비행사, 카레이서까지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분야의 바비가 등장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성상도 바뀌면서 바비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