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한 여성들]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가 된 일본 여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와 박열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비범한 여성들]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가 된 일본 여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와 박열

#가네코_후미코 #박문자 #박열 #아나키스트 #흑도회 #불령사 #흑우회 #사형선고 #무기징역 #의문사 오늘 한국사속의 사랑은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가 된 일본 여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와 박열의 이야기입니다.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는 일본의 아나키스트이자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추서된 일본인 독립유공자인데 첫번째는 박열의 재판 변호를 담당했던 후세 다쓰지입니다. 독립운동가 박열의 아내로 한국명은 박열의 성에 후미코를 한국어 한자 독음으로 읽은 ‘박문자’입니다.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이틀 만에 치안 경찰법에 근거한 예비 검속으로 남편 박열과 함께 체포되었고 이후 다이쇼 덴노와 히로히토 황태자의 암살을 계획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천황의 명으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우쓰노미야 형무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자살을 했다고 하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은 의문사입니다. 그녀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 사에키 후미카즈(佐伯文一)는 히로시마현 아키군의 사족 집안 출신으로 일본제국 경찰로 근무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 외에 다른 여자와 불륜 관계를 맺는 등 가정을 돌보지 않았으며 결국 술과 도박에 빠져 경찰 자리에서 파면되면서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 자랐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태어난 후미코는 양친에게 인정받지 못했고 출생신고도 안 되어 소학교에 입학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어릴 때부터 호적에 없다고 비국민 취급을 받으며 큰 상처를 입었는데 이것이 후일 후미코가 아나키스트가 되는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후 아버지는 후미코의 이모인 처제와 눈이 맞아 가출하였고 어머니도 다른 남자와 동거하기 시작했습니다. 후미코는 8살 때 어머니를 따라 새 아버지가 살던 야마나시현 기타쓰루(北都留)로 갔지만 삼촌과 함께 어머니의 친정이 있는 현재의 야마나시시에서 자랐습니다. 그녀는 9살 때 생부의 여동생이던 고모가 결혼한 충청북도 청주군 부강면에 있던 고모부 이와시타(岩下)의 집에 맡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