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김해시청 축구단, 조직적 돈 빼돌리기 정황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KNN 뉴스] 김해시청 축구단, 조직적 돈 빼돌리기 정황

{앵커: 지난주 KNN은 김해시청 축구단이 선수 출전을 두고 돈거래를 가졌다는 의혹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취재진은 이 뿐만 아니라 김해시가 선수들과 이중계약을 맺고 출장비와 훈련비를 빼돌리는 등 수억원대의 예산을 가로챈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정기형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해시청 축구단은 전 감독이 돈을 받고 특정 선수를 출전시켰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수 출전 돈거래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KNN 취재결과 김해시청 축구단이 조직적으로 예산을 빼돌려왔다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선수와 이중 계약을 체결해 선수의 연봉을 빼돌렸다는 의혹입니다. "상반기 연봉 계약 때 약속한 금액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가 하반기에 선수를 압박해 실제로는 절반만 줬다는 것입니다." {A 선수/김해시청 축구단 출신/"1,800만원에 계약하기로 했는데 계약하고 나서 구단 재정이 안된다고 전반기 때 못 받은 월급 후반기 때 주겠다고 해놓고 후반기에 다시 불러서 계약서 쓸 때는 900만원을 적으라고 돈 없다고..."} "지난 3년동안 10명이 넘는 선수의 연봉을 빼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2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수 개인에게 지급되어야 할 원정경기 출장비와 전지훈련비 등을 가로챈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선수들은 각자 계좌로 지급된 돈을 모두 주장에게 돌려 보냈고 주장은 코치 등 구단 관계자에게 입금했다는 것입니다." 3년동안 약 3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B 선수/김해시청 축구단 출신/"계좌 송금으로 하는데요. 주장한테 보내서 주장이 코치에게로 보내는 거로 알고 있어요."} 구단운영을 맡고 있는 김해시는 출장비와 훈련비를 걷은 것은 인정하지만 이중 계약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김해시청 체육지원과 관계자/"아닙니다. 그런 것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다. (절반만 받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 것 아닙니다. (연맹에도 그렇게 보고가 되고요?) 예. 예."} 김해시는 축구단 불법운영과 운영비가 빠져나간 각종 의혹에도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체 감사를 미루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