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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TV] 김해중앙병원, 공매 686억 책정...재개원 여부 관심↑

[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경남 김해시 최대 규모 종합병원인 김해중앙병원이 끝내 공매 절차를 밟았다. 일각에선 재개원 여부를 두고 경남의 의료 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위기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에 따르면, 중앙병원의 최저입찰가는 약 686억4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공매는 지난 2월 중앙병원이 창원지방법원에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는 등 회생절차 연장을 요청했지만, 기각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기능하던 중앙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경영난으로 건강검진센터와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차례로 중단하다 다음 달인 10월, 부도로 인해 실상 폐업에 돌입했다. 한편, 김해 부동산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김해중앙병원이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며 가짜 공고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선 김해중앙병원이 추후 정형외과로 하향 운영해 진료할 거라는 후문이 돌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해시보건소는 실제로 중앙병원이 병원급 정형외과로 변경 및 신청한 바 있으며, 중앙병원이 곧바로 신청을 취하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앙병원은 폐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종합병원급인 상태서 운영만 안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6개월 이상 무단 영업 중단 시, 의료기관 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필요 조건이 갖춰지기 때문에 이와 관련,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종합병원급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시민들이 많이 불편해하는 상황이라 이를 해소하려고 여러 방면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유진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