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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단일 언어 가정 어린이는"돌"라는 단어 하나만 배우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사과, 배 이렇게 전진해 나가면 되지요. 그러나 건후네처럼 집안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최소한 3가지(독어, 한국어, 영어)인 데다가 스페인어까지 수시로 툭툭 튀어나온다면 건후가 기억해야 하는 단어의 숫자는 엄청나게 늘어나지요. 예컨대 건후만 좋아하는 돌만 해도 돌, 스톤(stone), 쉬타인(Stein, 독어), 삐에드라(piedra, 스페인어) 네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건후가 "돌" 할 때도 있고, "쉬타인" 할 때도 있지만, 이 한 마디를 하는 배경에는 셋 또는 네 가지 단어가, 즉 개념적 어휘(conceptual vocabulary)가 마음속에, 배경에 깔려 있다는 게 언어치료 전문가 크리스티나 메이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단일 언어를 배우는 아기가 한 단어만 배워도 될 대상에 대해 서너 가지 단어를 배워야 하는 건후 같은 아기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초기의 말없는 시기(initial silent period)'가 발생하는 걸로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하면, 단일 언어 환경 아이들과 비슷한 양의 어휘를 배우고 또 말하는 것이므로 '말하기 지체'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게 크리스티나 메이 등 대부분 전문가들의 결론 같습니다. 저는 이 설명을 읽으면서 괜히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건후가 "돌" 또는 "슈타인" 할 때 건후의 마음에는 최소한 독-한-영 등 서너개의 단어가 오락가락 했을 것이며, '흥건후'로서 그 대단한 옹알이에서 알 수 있듯 표현 욕구가 엄청난 건후가 initial silence period(초기의 말않는 시기)로 볼 수도 있는 시기를 통과하면서, 자신의 엄청난 표현욕구를 때로는 독일어("샤우 힌")로, 때로는 영어로("레디 또" "오마이갓"), 또 때로는 한국어로("됐다") 용감하게 표현하고 있구나, '4개국어 언어 정글'을 하드캐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물론 크리스티나 메이 같은 전문가들은 단언합니다. 2개국어 사용 가정환경, 또는 건후네처럼 3개국어 가정환경을 통과하는 일은 아기들에게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든 언어를 말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태어나서 그렇다는 겁니다. 위키피디아에 보니 '동시적 이중언어(Simultaneous bilingualism)'이라는 항목이 있어요. 그 내용을 보니, 2009년에 Byers‐Heinlein & Werker 연구팀이 48명의 생후 17~18개월 아기 (영어만 쓰거나, 2중언어거나, 3중언어인 가정을 포함) 를 상대로 조사를 했더니, 영어만 쓰는 단일 언어 어린이들은 사물과 단어를 일치시키는 데 익숙한 반면, 이중언어 또는 3중언어 어린이들은 한 사물에 대한 여러 언어의 다른 단어들(conceptual vocabulary)을 서로 연관시키면서 "번역"하는 과정이 두드러지게 발견됐다고 합니다. 17~18개월 이면 바로 건후에 해당하는 나이고, 건후는 한 가지 단어를 말하려 할 때도 무의식적으로 여러 언어 사이를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는 소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