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의 경관 미와 전통불교 예술미로 극락에 이르게 하는 곳, 능가산 내소사 가는 길 | 국내 3대 전나무 숲, 변산8경 | 정용식의 사찰 여행 100선 | 감성여행쉼 | #34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변산반도의 경관 미와 전통불교 예술미로 극락에 이르게 하는 곳, 능가산 내소사 가는 길 | 국내 3대 전나무 숲, 변산8경 | 정용식의 사찰 여행 100선 | 감성여행쉼 | #34

대한민국 각지의 사찰을 소개하는 ‘정용식의 내 마음대로 사찰 여행 비경 100선’ 서른네 번째 주인공으로 전북 부안 능가산에 자리한 내소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여행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셨거나 들어보셨을 곳이 변산반도입니다. 변산반도는 변산이라는 산을 중심으로 반도처럼 생겨 변산반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 변산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능가산입니다. ‘변산’ 능가산의 관음봉(424m), 세봉(402m)이 병풍처럼 뒤를 받치며 북쪽의 찬바람을 막아주고 있고 남쪽으로는 곰소항을 바라보고 있는 명당자리에 내소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사시사철 연중 언제든지 방문해도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내소사는 전나무 숲 길이 좋고, 가을엔 단풍이 멋있고,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 변산반도 여행길에 몇 번을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봄에는 매화, 산수유, 벚꽃, 수선화 목련 등이 화사하게 반기고 가을엔 단풍이, 겨울엔 설경이 장관인 능가산 내소사를 같이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사찰 앞 상가들을 지나면 끝자락에 ‘능가산내소사(楞伽山來蘇寺)’라고 쓰인 일주문이 나타납니다. 일주문 앞에는 ‘할아버지 당산나무’가 금줄을 두르고 있고 일주문에 들어서면 곧바로 산새소리와 맑은 바람에 신록의 향기를 내뿜으며 전나무 숲 길이 길게 펼쳐지는데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600여 미터 길에 700여 그루 전나무가 도열하듯 맞이하는 내소사 전나무 숲은, 계곡 따라 1Km 정도 이어지는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과, 세조의 능이 있는 경기 포천의 광릉 전나무 숲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솔바람 소리에 전나무 사이로 내리는 비[松風檜雨], 4월의 신록[四月新綠], 겨울의 눈꽃[冬期白花]을 전나무 숲 3경[檜林三景]으로 표현할 정도로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전나무 숲도 피톤치드를 많이 내 뿜어 치유와 힐링, 그리고 명상을 위한 곳이라고 합니다. 비포장 흙길의 부드러움과 숲의 울창함에 홀린 듯 걷다 보면 조그만 연꽃 방죽에서 두꺼비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길게 늘어뜨린 단풍나무가 길을 막아서면 눈앞에 천왕문이 보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병풍처럼 둘러서 기상이 넘치는 능가산 정상에 펼쳐진 운무와 그 안에 포근히 자리한 내소사 절경이 펼쳐집니다. Made by Vrew #전북 #부안 #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