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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AS에 불만을 품고, 2억 원대의 벤츠 차량을 보란 듯이 때려부순 차주가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차주는 내 차 내가 부쉈는데 뭐가 잘못이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1일 광주의 벤츠 판매점 앞. 한 30대 남성이 2억원이 넘는 벤츠 승용차를 골프채로 부수고 있습니다. 운행 도행 3차례나 시동이 꺼졌는데 차량 교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홧김에 차를 파손한 겁니다. 벤츠 판매점은 매장 앞에 차를 세워두고 항의 시위를 벌인 차주 유 모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리스 형태로 임차한 차량을 훼손했다며 재물 손괴 혐의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SYN▶ 이에 대해 유 씨는 판매점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차를 세워뒀고, 차를 팔 때 캐피털 업체가 사실상 개인의 소유권을 인정해 줬다고 반박했습니다. ◀INT▶ 경찰은 모레 유씨를 불러 조사한 뒤 어떤 혐의를 적용할 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